전미제조업협회, 50개주 영향 분석…캘리포니아 일자리 70만8000개 보호 효과 추산
신축 공장·기계·R&D 즉시 비용처리…헬리콥터·방산·제약 투자 사례 공개
신축 공장·기계·R&D 즉시 비용처리…헬리콥터·방산·제약 투자 사례 공개
이미지 확대보기폭스뉴스는 전미제조업협회(NAM)가 2025년 세법 제정 1년을 맞아 미국 50개주 제조업에 미친 영향을 정리한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2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공장·기계 투자비 즉시 비용처리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BBBA)’으로 불리는 이 감세법은 지난해 7월 공화당 주도로 의회를 통과해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했다. 이 법에는 새로 건설한 공장 투자액의 100% 비용처리와 기계류 투자비 즉시 상각, 세금 인상 방지 등 제조업 지원 조항이 담겼다.
제이 티먼스 NAM 회장은 “세제는 스프레드시트에 적힌 숫자 그 이상”이라며 안정적인 세제가 제조업체의 투자와 고용, 임금 인상, 시설 확장에 대한 확신을 높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세법을 한 세대에 한 번 나올 정도로 중요한 법안으로 평가하며 제조업체들이 인력과 장비에 투자하고 장기 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세제 기반을 마련했다고 주장했다.
◇캘리포니아 일자리 70만8000개 보호 추산
캘리포니아에서는 이 법이 70만8000개 일자리와 1340억달러(약 198조원)의 GDP, 670억달러(약 99조원)의 임금을 유지하는 효과를 냈다고 NAM는 추산했다. 세 항목 모두 미국 50개주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윌 풀턴 로빈슨 헬리콥터 사업개발 부사장은 “이 같은 기술을 개발하려면 상당한 R&D 지출이 필요하다”며 “즉시 공제가 혁신 속도를 높이고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 기술의 시장 출시를 앞당긴다”고 설명했다.
◇텍사스 GDP 158조원 유지 효과
텍사스에서는 54만7000개 일자리와 1070억달러(약 158조원)의 GDP, 510억달러(약 75조원)의 임금이 보호된 것으로 분석됐다. 세 항목 모두 캘리포니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기술개발업체 윌리엄스RDM은 “R&D 비용처리 조항을 토대로 엔지니어링과 시제품 제작, 시험, 설계 개선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기술은 항공우주와 방위산업, 화재 진압, 에너지, 보안 분야에 공급된다.
플로리다에서는 39만9000개 일자리와 360억달러(약 53조원)의 임금을 유지하는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산됐다. 존슨앤드존슨은 플로리다주 잭슨빌 사업 확장에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있다.
캐시 웬젤 존슨앤드존슨 최고기술운영·위험관리책임자는 이번 투자가 “미국 내 혁신을 확대하려는 회사의 장기적인 의지를 반영한다”며 “안정적인 법인세율이 투자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제조업계 “장기 투자 불확실성 완화”
공구 제조업체 스냅온의 닉 핀척 최고경영자(CEO)는 이 법을 “미국 노동자에 대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그는 중소기업과 가족 소유 기업을 포함한 제조업체가 숙련 노동자를 채용하고 훈련하며 장기적인 고용과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주장했다.
제이슨 스미스 미 하원 세입위원장은 “이 감세법을 만들 당시 영구적인 성장 중심 세제가 최우선 과제였다”며 “세금 인상을 막고 기업이 장기 투자를 계획할 수 있도록 한 효과가 50개주 제조업체의 사례에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크 크레이포 상원 재무위원장도 감세 조치가 미국 경제와 제조업을 강화하고 노동자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