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병없이 독자설계 유지 2차 MOU…생산능력 확충·인도기간 단축
글로벌 잠수함 병목현상 정조준…연내 최종 협력 프레임 구축
글로벌 잠수함 병목현상 정조준…연내 최종 협력 프레임 구축
이미지 확대보기글로벌 잠수함 시장을 주도하는 독일의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와 스페인의 국영 방산 기업 나반티아(Navantia)가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하는 두 번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글로벌 잠수함 수요 폭증과 방산 인프라 병목현상 속에서 유럽 방산 주권을 확립하고 수출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초대형 연합 전선이다.
7월 24일(현지 시각) 독일 킬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동시에 발표된 TKMS와 나반티아의 공식 보도자료에 따르면, 양사는 올해 초 체결한 첫 번째 협약의 성공적 진전을 바탕으로 잠수함 사업 분야의 공조를 대폭 확장하는 두 번째 MOU에 최종 서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M&A 없는 실용적 연합…생산 능력 확충 및 인도 기간 단축 모색
이번 파트너십의 핵심은 기업 간 지분 인수나 인수합병(M&A) 없이 각사의 고유 기술과 독자적 설계 권한(Design authority)을 완벽히 유지하면서, 특정 잠수함 프로젝트에서 생산 및 마케팅 자원을 결합하는 것이다. 기존 계약 및 진행 중인 프로젝트 역시 완전히 독립적으로 유지된다.
올리버 부르크하르트 CEO "유럽 방위 주권과 전략적 자율성 강화"
올리버 부르크하르트(Oliver Burkhard) TKMS 최고경영자(CEO)는 유럽의 안보는 보다 강력하고 탄력적인 방산 기반을 요구한다며, 이번 MOU는 TKMS의 독자적 기술 리더십과 품질 표준을 지키면서 상호 보완적인 강점을 결합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드레아스 괴겐(Andreas Görgen) TKMS 최고운영책임자(COO) 역시 고객에게 향상된 인도 성과를 제공함과 동시에 각사는 독자적인 프로그램에 몰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카르도 도밍게스(Ricardo Domínguez) 나반티아 회장 역시 양사의 협력은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잠수함 설계·건조·유지보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강력하고 확장 가능한 방산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곤살로 마테오-게레로(Gonzalo Mateo-Guerrero) 나반티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장기적 기술 파트너십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독일 킬과 비스마르, 브라질 이타자이에 조선소를 둔 TKMS는 9700여 명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킬 기지에만 3700명 이상이 근무하는 세계적 잠수함 명가다. 300년 역사의 스페인 국영 방산 기업 나반티아는 스페인 재무부 산하 지주회사 세피(SEPI)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6000여 명의 인력을 바탕으로 수상함 및 잠수함 건조·유지보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