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독일·노르웨이와 차세대 잠수함 12척 공동 도입
훈련·정비·부품 통합으로 운영 비용 대폭 절감
미국 의존도 낮추는 북대서양 독자 안보 협력체 부상
훈련·정비·부품 통합으로 운영 비용 대폭 절감
미국 의존도 낮추는 북대서양 독자 안보 협력체 부상
이미지 확대보기캐나다가 차기 잠수함 사업에서 독일 티센크루프 마린 시스템즈(TKMS)의 212CD급을 선택하며 북대서양과 북극권을 아우르는 24척 규모의 삼국 해군 생태계를 구축하려고 한다.
독일 매체 텔레폴리스는 7월 27일(현지시각) 캐나다의 도입 결정으로 독일, 노르웨이, 캐나다 3국을 잇는 대규모 군사·산업 파트너십이 본격 가동된다고 보도했다.
24척 단일 함대 구축… 정비·군수 효율 극대화
이번 사업은 단순한 무기 구매에 그치지 않는다. 3국은 훈련과 정비, 부품 공급, 작전 수립을 하나로 묶는 통합 운용 체계를 형성한다. 독일과 노르웨이가 각각 6척을 운용하는 상황에서 캐나다가 최대 12척을 추가한다. 단일 재래식 잠수함 기종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사업을 주도하는 독일 TKMS는 세계 최대 재래식 잠수함 제조사로서 입지를 다졌다. TKMS는 2024년 미국 기업으로 매각될 위기를 겪었다. 2025년 주식 상장에 성공하며 경영 반전을 이뤄냈다. 현재 스페인 시장 진출도 검토한다.
극지 환경 맞춤 설계와 스텔스 기술 집약
212CD급은 기존 212A형을 바탕으로 선체 구조와 추진 시스템, 소음 차단 기술을 전면 재설계한 기종이다. 다이아몬드형 선체 구조를 적용했다. 이 구조는 능동 소나 반사 신호를 다른 방향으로 분산해 탐지율을 낮춘다.
고도화된 연료전지 기술과 진동 차단 시스템을 탑재했다. 수중 은폐 성능이 향상됐다. 독일 기술의 핵심인 비자성 강철을 선체에 사용했다. 자기장 탐지를 피하고 자석 지뢰 위험을 줄인다. 캐나다는 이 같은 북극권 특화 성능을 핵심 구매 요인으로 결정했다.
북극권 패권 경쟁 속 독자 안보 협력 강화
최근 나토 정상회의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새로운 협력을 선언했다. 3국 파트너십은 공식 군사동맹 체결은 아니다. 강력한 군사·산업 연대를 통해 미국 주도 안보 구조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북대서양의 독자 대응력을 높이는 계기가 된다.
이번 3국 생태계 수출 모델은 한국 방산업계의 해외 수주 전략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