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뉴브강 저수위와 기록적 폭염으로 헝가리와 남동유럽 각국 전력 시스템에 큰 타격
헝가리 팍스 원전 냉각수 부족으로 발전 용량 급감 및 가스발전소 일시 정지 발생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의 크르슈코 원전 역시 사바강 수온 상승으로 출력 20% 축소
헝가리 팍스 원전 냉각수 부족으로 발전 용량 급감 및 가스발전소 일시 정지 발생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의 크르슈코 원전 역시 사바강 수온 상승으로 출력 20% 축소
이미지 확대보기유럽을 강타한 극심한 폭염과 가뭄으로 인해 동유럽 전역의 전력 공급망이 극한의 위기에 직면했다. 티온라인은 8월 6일(현지시각) 치솟는 기온과 주요 강들의 수위 저하로 원자력발전소와 화력발전소 가동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각국이 비상 대응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헝가리 팍스 원전 위기와 가스발전소 일시 정지
동유럽 전역의 Hitzewelle(폭염)가 이어지면서 헝가리, 루마니아, 세르비아, 몰도바 등은 크리시스팀을 가동하고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
헝가리 전력 공급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팍스 원자력발전소는 반응로 냉각수로 사용하는 다뉴브강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발전 용량이 크게 제한됐다. 전면 가동 중단 사태는 간신히 모았으나 전력 수급 불안이 가중되는 상황이다.
슬로베니아·크로아티아 크르슈코 원전 출력 감축
전력난은 인근 국가로 확산하고 있다.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크르슈코 원자력발전소는 인접한 사바강의 수온 상승으로 인해 발전 출력을 20% 감축한다고 운영사인 HEP가 밝혔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지역 원전이 폭염으로 인해 출력을 줄인 것은 2003년 이후 처음이다. 프랑스와 스위스 등 서유럽 국가들도 강물 온도 상승에 따라 발전 규제를 적용받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기후변화가 지속될 경우 하천 건조화로 인해 발전소 가동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태양광 발전 공백과 전력망 안정성 과제
헝가리와 루마니아 등은 태양광 발전 비중이 높지만, 해가 지는 저녁 시간대의 전력 공백을 메울 배터리 저장 장치와 유연성 전력이 부족한 상태다. 특히 전력 수요가 집중되는 오후 5시부터 밤 10시 사이가 가장 취약한 시간대로 꼽힌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