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AIM-260 미사일 인도 2030년대 지연 가능성과 '보여주기식 조달' 논란
7억 3600만 호주달러 예산 대비 승인 물량 미달 및 미국 유도무기 재고 고갈
글로벌 공급망 병목에 따른 KF-21 무장 국산화와 공급 다변화 필요성
7억 3600만 호주달러 예산 대비 승인 물량 미달 및 미국 유도무기 재고 고갈
글로벌 공급망 병목에 따른 KF-21 무장 국산화와 공급 다변화 필요성
이미지 확대보기호주 정부의 미국산 AIM-260 공대공 미사일 도입이 미군 자국 배정 우선 정책으로 2033년 이후로 늦어지는 차질을 빚고 있다.
더 오스트레일리안은 11일(현지시각) 미군의 유도무기 재고 고갈로 동맹국 배정이 후순위로 밀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럽산 미티어 미사일에 의존하는 한국 KF-21 전투기의 무장 국산화 사업에 직접적인 시사점을 준다.
승인 물량 대비 예산 턱없이 부족…'보여주기식 조달' 논란
리처드 말스 호주 국방부 장관은 최근 7억 3600만 호주달러(약 6624억 원) 규모의 AIM-260 구매 승인을 발표했다. 말스 장관은 F-35A와 슈퍼 호넷 등 공군 주력 전투기에 해당 미사일을 곧 탑재한다고 언급했다.
제임스 패터슨 호주 야당 국방대변인은 인도 시점이 점쳐지는 2033년보다 안보 위협이 훨씬 가깝다며 정부의 안보 홍보를 보여주기식 조달이라고 비판했다. 호주 방산업계 관계자도 미 공군 수요가 먼저 채워지므로 2030년 이전 인도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중동 분쟁으로 미군 유도무기 재고 바닥
도입 지연의 직접 원인은 미군의 정밀유도무기 재고 부족이다. 미 국방부는 중동 지역 군사 작전으로 유도무기 재고가 급감했다고 파악했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찰스 에델 호주 석좌는 미군의 중동 작전 수행으로 토마호크 순항미사일을 포함한 핵심 방공 무기 재고의 3분의 1이 쓰였다고 밝혔다. 줄어든 재고를 채우는 데만 최소 3년이 걸려 동맹국 무기 인도 순서가 뒤로 밀리는 실정이다.
한국 KF-21 무장 국산화 및 가치사슬 과제
이에 따라 LIG D&A가 수행하는 한국형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과 무장 국산화 완수 시점이 방산 생태계의 핵심 쟁점으로 떠오른다. 미국이나 유럽 단일 공급망 의존을 줄이고 국산 무장 개발과 우방국 협력을 병행해야 예상치 못한 안보 위기에 독자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