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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베토벤 향연에 빠져볼까...경기아트센터 10월 피아노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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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베토벤 향연에 빠져볼까...경기아트센터 10월 피아노페스티벌

10월 4~10일 협주곡 전곡 연주... 센다이콩쿠르 우승 최형록 공연
이달 28일까지 무대예술 전통예술 등 남녀노소 폭넓은 실기교육도
경기아트센터가 올 하반기 전문 공연과 생활 속 예술교육을 아우르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본격화한다.

오는 10월에는 베토벤의 피아노 음악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2026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을 개최하고, 9월부터는 도민들이 직접 예술을 배우고 경험할 수 있는 통합 예술교육 '오늘수업 : ARTS'를 운영한다.

전문 예술가의 무대를 감상하는 공연 프로그램과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확대해 지역 문화예술 향유의 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경기아트센터 2026 피아노 페스티벌 메인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이미지 확대보기
경기아트센터 2026 피아노 페스티벌 메인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만난다…7일간 피아노 축제


경기아트센터는 10월 4일부터 10일까지 7일간 대극장과 소극장에서 '2026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 9회를 맞는 대한민국 피아노페스티벌은 피아노라는 하나의 악기에 집중해 공연과 교육, 참여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클래식 축제다.

올해 주제는 '베토벤 프리뷰(Beethoven Preview)'다. 2027년 베토벤 서거 200주년을 앞두고 피아노 협주곡 전곡부터 소나타와 실내악까지 베토벤의 피아노 음악을 폭넓게 조명한다.

축제의 중심은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연주다. 김대진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하고 다섯 명의 피아니스트가 협연한다.

10월 4일 오후 5시 개막 공연에서는 김규연이 협주곡 제1번, 유성호가 제2번, 김세현이 제4번을 연주한다. 이어 10월 10일 오후 5시 폐막 공연에서는 김다솔이 제3번, 독일 피아니스트 올리버 케른이 제5번 '황제'를 선보인다.

두 공연을 모두 관람하면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5곡을 전곡으로 만날 수 있다. 개막과 폐막 공연 전에는 작품의 배경과 감상 포인트를 설명하는 프리렉처도 마련된다.

축제 기간 다양한 형태의 피아노 무대도 이어진다.

10월 5일에는 센다이 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인 최형록이 '피아노의 숲: 최형록 피아노 리사이틀'을 통해 애니메이션 '피아노의 숲'에 등장하는 베토벤과 쇼팽 등의 작품을 연주한다.

6일에는 도이치 그라모폰 전속 아티스트인 독일 피아니스트 율리우스 아살이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1번·제24번·제32번과 베토벤 주제에 의한 즉흥연주를 선보인다.

8일에는 피아니스트 김태형,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첼리스트 김두민이 베토벤의 피아노 트리오 작품과 작곡가가 직접 피아노 트리오 편성으로 편곡한 교향곡 제2번을 연주한다.

전문 연주자뿐 아니라 차세대 연주자와 아마추어에게도 무대를 개방한다. 7일에는 공모로 선발한 피아노 전공생이 참여하는 '피아노페스티벌 영 아티스트 콘서트', 10일 오후 2시에는 비전공 아마추어 피아니스트를 위한 'Stage for You'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가자 모집에 관한 세부 내용은 추후 공개한다.

9일에는 피아니스트 데이비드 헬프갓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샤인'을 상영한다.

경기아트센터는 주요 공연 4편을 묶은 '베토벤 패키지'도 운영한다.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I·II와 율리우스 아살 리사이틀, 베토벤 피아노 트리오가 대상이며 8월 31일 오후 5시까지 패키지 예매 시 개별 구매 정가보다 40% 할인한다.

경기도 거주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임산부 및 동반 1인, 다자녀 가정 등을 대상으로 '만원의 행복석'도 운영하며 조기예매와 청년패스, 예술인패스, 단체관람 등 다양한 할인제도를 마련했다.

경기아트센터 수원 하반기 오늘수업 강좌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이미지 확대보기
경기아트센터 수원 하반기 오늘수업 강좌 포스터. 사진=경기아트센터


보는 예술에서 배우는 예술로…'오늘수업 : ARTS' 운영


경기아트센터는 공연과 함께 도민 참여형 예술교육도 확대한다.

센터는 11일부터 28일까지 통합 예술교육 브랜드 '오늘수업 : ARTS'의 2026년 하반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정규강좌는 9월부터 11월까지 12주 과정으로 진행한다.

'오늘수업 : ARTS'는 경기아트센터와 경기국악원의 교육 프로그램을 하나로 통합한 문화예술교육 사업이다.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도민들이 직접 배우고 창작하면서 예술을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일반 문화센터와 차별화해 현역 공연예술가와 실연 경험을 갖춘 강사진이 직접 수업을 진행하는 공연예술 중심의 실기교육에 초점을 맞췄다.

지역별 특성도 반영했다. 수원에서는 연극·무용·음악 등 무대예술을 중심으로 운영하고, 용인에서는 경기국악원의 전문성을 활용해 가야금·해금·대금·판소리·경기민요·한국무용 등 전통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교육 대상은 어린이부터 청년, 중장년과 시니어까지 폭넓다.

어린이는 연극·바이올린·가야금·사물놀이, 청년층은 발레·난타·해금 등을 배울 수 있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국무용·대금·설장고 강좌를 마련하고 시니어에게는 가곡·경기민요·판소리 등을 제공한다.

교육과정 역시 일회성 체험에서 벗어나 입문부터 초급, 중급·작품, 심화 과정으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소규모 그룹 수업을 통해 개별 피드백을 제공하고 공동 창작과 발표, 협업 프로젝트 등 참여형 교육도 확대한다.

정규강좌에 앞서 8월 22일에는 원데이클래스 '오늘만 수업'을 운영한다. 정규과정 수강을 고민하는 도민이 주요 프로그램을 하루 동안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과정으로, 신청 기간은 11일부터 20일까지다.

경기아트센터는 교육 참여가 공연 관람으로 이어지는 문화예술 선순환 구조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도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는 동시에 지역 예술가의 활동 기반을 넓혀 공공 예술교육의 역할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처럼 경기아트센터는 올 하반기 전문 공연과 참여형 교육을 두 축으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월부터 도민이 직접 참여하는 예술교육을 시작하고 10월에는 국내외 피아니스트와 차세대·아마추어 연주자가 함께하는 피아노페스티벌을 이어가며 도민들이 예술을 '보고 듣는 경험'에서 '직접 배우고 참여하는 경험'까지 확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지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lwldms79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