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국방조달청, 전자상거래 체계로 1년간 100만 대 이상 전방 배치
美 국방부, 코드메탈과 8000만 달러 계약 맺고 군사 AI 검증 착수
한국 방위사업청 신속 획득 제도와 국방 소프트웨어 검증 체계에 시사점
美 국방부, 코드메탈과 8000만 달러 계약 맺고 군사 AI 검증 착수
한국 방위사업청 신속 획득 제도와 국방 소프트웨어 검증 체계에 시사점
이미지 확대보기우크라이나 국방조달청이 전자상거래 방식의 분산 조달 플랫폼을 가동해 1년간 전방 부대에 드론 100만 대 이상을 공급하며 군수 체계를 바꿨다. 우크라이나 매체 lb.ua와 미국 텍토닉 디펜스는 지난 1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의 9일 보급 체계와 미 국방부의 8000만 달러(약 1134억 8000만 원) 규모 인공지능 시뮬레이션 투자를 각각 보도했다.
이는 신속 획득 절차를 손질하는 한국 방위사업청 제도 개혁 논의에 소프트웨어 검증이라는 새 과제를 던진다.
우크라이나 국방 전자상거래 가동…재고 배송 9일 만에 완료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국방조달청의 디지털 조달 플랫폼 '디오티 체인 디펜스(DOT-Chain Defence)'를 거쳐 전방 전투 부대에 무인기 100만 대 이상을 공급했다. 일선 부대는 작전 목적에 맞춰 무인기, 전용 탄약, 전자전 장비를 플랫폼에서 직접 선택한다. 부대가 소요를 확정하면 국방조달청이 계약, 대금 결제, 후방 물류를 일괄적으로 처리한다.
미 국방부 8000만 달러 투입…구형 군사 코드 수학적 검증
미국 정부는 국방 인공지능 시뮬레이션 고도화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다. 미국 국방부와 공군은 국방 소프트웨어 기업 코드메탈과 8000만 달러(약 1134억 8000만 원) 규모 기타 거래 권한(OTA) 계약을 맺었다.
이번 사업은 양측이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링 플랫폼 '워매트릭스(WarMatrix)'를 확장하는 데 목적을 둔다. 워매트릭스는 수기 방식으로 진행하던 워게임을 소프트웨어 시뮬레이션 환경으로 전환했다. 미 공군은 2026년 3월 150명 이상이 참석한 훈련에서 이 플랫폼을 처음 가동했다.
코드메탈은 수십 년 동안 신뢰성을 쌓은 기존 군사 시뮬레이션 코드를 인공지능 체계로 변환한다. 파이썬, C++ 같은 언어를 러스트, VHDL 등 하드웨어 전용 코드로 재작성하면서 기존 시스템 동작을 유지하도록 수학적 검증을 거친다. 피터 모랄레스 코드메탈 최고경영자는 미 공군에 이어 해병대로 적용 범위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한국 방위사업청 신속 획득 과제와 기술 신뢰성 확보
한국 방위산업은 하드웨어 양산에서 강점을 보이지만, 드론과 전자전 같은 신기술 소프트웨어 조달은 여전히 장기 소요 결정 절차를 거친다. 기술 변화 주기가 짧은 분야에서는 전방 부대의 선택권을 넓히는 디지털 분산 조달 방식을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인공지능 도입 과정에서 무결성 검증 체계를 세우는 일도 병행해야 한다. 미 국방부 사례처럼 수십 년간 검증한 기존 무기체계 알고리즘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최신 인공지능 모델을 통합하는 기술 역량을 갖춰야 한국형 유무인 복합 체계의 신뢰성을 담보할 수 있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