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중 6대 글로벌 시장서 질주…14일 하노버서 대형 모델 'PV7' 최초 공개
이미지 확대보기기아의 첫 전동화 전용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가 출시 1년여 만에 글로벌 누적 판매 5만 고지를 넘어섰다.
13일 기아에 따르면 지난해 6월 첫선을 보인 PV5는 올해 7월 말 기준 전 세계 시장에서 총 5만3530대가 판매됐다. 출시 직후인 지난해 하반기 1만5853대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들어 7개월 동안 3만7677대가 팔려나가며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올해 기아 전기차 라인업 중에서도 EV3와 EV5의 뒤를 이어 글로벌 판매 3위를 꿰찼다.
흥행 비결은 해외 시장 판매 급증이다. 전체 판매량 중 수출을 포함한 해외 비중이 60.2%(3만2222대)에 달해 글로벌 시장 안착을 입증했다.
PV5의 경쟁력은 맞춤형 설계와 도심 주행 편의성에서 나온다. 전용 플랫폼 'E-GMP.S'를 토대로 2995㎜에 달하는 넉넉한 휠베이스를 확보하면서도, 회전 반경을 5.5m로 억제해 좁은 골목길이 많은 유럽 도심 환경에 최적화됐다. 낮은 승하차 지상고와 여유로운 실내 화물 적재 높이, 2세대 페달 오조작 방지 기술 등 실용성과 안전성을 두루 갖췄다. 이를 앞세워 아시아 전기 밴 최초로 '2026 세계 올해의 밴'에 올랐고 유로 NCAP 최고 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기아는 중형급인 PV5의 기세를 몰아 대형 PBV 시장으로 전선을 넓힌다. 14일 독일 하노버에서 개막하는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을 통해 2호 PBV 모델 'PV7'의 실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기아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유럽 중·대형 전기 밴 시장을 정조준해 내년 중 PV7을 정식 투입하고 상용 전동화 생태계 주도권을 완전히 쥐겠다는 계획이다.
최정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unghochoi559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