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용량 키웠더니 오히려 단축… 아이오닉5 신형 배터리 美 테스트 '충격 결과’

글로벌이코노믹

용량 키웠더니 오히려 단축… 아이오닉5 신형 배터리 美 테스트 '충격 결과’

카앤드라이버 고속도로 실주행 테스트서 2026년형 아이오닉5 260마일 기록
기본과 롱레인지 배터리 용량 확대…구형 210마일 대비 주행거리 대폭 증가
용량 늘었어도 10→90% 급속 충전 시간 33분에서 31분으로 오히려 단축
2026년형 아이오닉 5 사륜구동 리미티드 모델이 시속 75마일 고속도로 주행 시험에서 260마일을 기록해 2022년형 모델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사진=현대자동차이미지 확대보기
2026년형 아이오닉 5 사륜구동 리미티드 모델이 시속 75마일 고속도로 주행 시험에서 260마일을 기록해 2022년형 모델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 아이오닉 5가 신규 배터리 탑재로 용량이 늘었음에도 미국 고속도로 실주행 시험에서 주행거리가 50마일 늘어나고 충전 시간은 오히려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월간 자동차 전문 매거진인 카앤드라이버는 9월 18일(현지시각) 2026년형 아이오닉 5 사륜구동 리미티드 모델이 시속 75마일 고속도로 주행 시험에서 260마일을 기록해 2022년형 모델 대비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검증 결과는 신형 배터리 도입에 따른 전기차 주행 효율성 개선을 수치로 입증한 지표다.

신형 배터리 탑재와 고속도로 주행거리 50마일 증가


현대차는 2025년형 모델부터 아이오닉 5의 기본 배터리 용량을 58킬로와트시에서 63킬로와트시로, 롱레인지 팩을 77킬로와트시에서 84킬로와트시로 각각 확대했다.

카앤드라이버가 동일한 규격의 미쉐린 올시즌 타이어와 유사한 여름철 기온 조건에서 실시한 실주행 시험에서, 2026년형 모델은 260마일을 기록해 구형 모델의 210마일 대비 50마일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신형 롱레인지 팩의 용량은 이전보다 8% 이상 늘어났다. 배터리 용량 확대와 충전 성능 개선이 맞물려 주행 효율이 높아졌다.

용량 증가 속 충전 시간 단축과 인프라 편의성


배터리 용량이 커지면 충전 시간이 길어지는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2026년형 모델은 잔량 10%에서 90%까지 충전하는 데 31분이 소요되어 2022년형의 33분보다 2분 단축됐다.

이 과정에서 최대 충전 출력은 260킬로와트, 평균 충전 출력은 140킬로와트를 기록했으며, 150마일의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데 걸린 시간도 구형 23분에서 신형 16분으로 단축됐다.
또한 2025년형 모델부터 북미 충전 표준(NACS) 포트가 적용되어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진형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woo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