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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 12년 현장 전문가 영입해 북미 서부 검사장비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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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 12년 현장 전문가 영입해 북미 서부 검사장비 시장 공략

- 유타주 거점으로 미국 서부·캐나다 지역 영업망 총괄 가동
- 12년 현장 경험 접목해 3차원 검사장비 맞춤 기술영업 전개
- 본사 장비 공급망 연계 속 신규 수주 전환 여부가 관전 포인트
고영 아메리카는 12년 이상 표면실장기술(SMT) 현장 경험을 갖춘 브렌트 존슨을 서부지역 영업책임자로 영입해 북미 영업망을 강화했다. 사진=링크드인이미지 확대보기
고영 아메리카는 12년 이상 표면실장기술(SMT) 현장 경험을 갖춘 브렌트 존슨을 서부지역 영업책임자로 영입해 북미 영업망을 강화했다. 사진=링크드인

고영 아메리카는 12년 이상 표면실장기술(SMT) 현장 경험을 갖춘 브렌트 존슨을 서부지역 영업책임자로 영입해 북미 영업망을 강화했다.

SMT 투데이는 922(현지시각) 이번 인사가 미국 서부와 캐나다 전역의 검사장비 시장 확대를 목표로 단행됐으며 별도 수주 목표액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본사 검사장비의 제조 경쟁력을 현장 밀착형 영업과 연계해 북미 제조 가치사슬 침투율을 높이려는 행보다.

12년 현장 전문가 영입해 서부 거점 구축


고영 미국법인은 브렌트 존슨을 서부지역 영업책임자(Western Regional Sales Manager)로 임명했다. 존슨 책임자는 유타주를 거점으로 삼아 미국 서부와 캐나다 전역의 영업을 총괄한다. 주요 담당 업무는 시장 입지 확대, 신규 사업 기회 발굴, 전자제조 고객 관계 강화다.
존슨 책임자는 공정 엔지니어링, 장비 도입, 검사 전략, 생산 최적화, 자본 장비 평가를 아우르는 12년 이상의 SMT와 인쇄회로기판(PCBA) 제조 현장 경험을 갖췄다. 그는 과거 고영의 납도포검사(SPI)와 자동광학검사(AOI) 장비를 생산 라인에서 직접 운용하며 인쇄 성능 개선, 검사 로직 정교화, 오검출 감소, 결함 억제 업무를 수행했다.

앨런 펑 고영 아메리카 영업 총괄은 "브렌트는 제조업체가 장비를 어떻게 평가하고 생산 위험을 관리하며 검사 데이터를 성과 개선에 활용하는지 직접 경험했다""이 경험 덕분에 고객과 신뢰할 수 있는 기술·사업 대화를 이끌며 서부 지역 입지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 책임자는 "경력 상당 부분을 고영 기술을 활용한 SMT 공정 개선에 썼다""지역 제조업체들이 공정을 개선하고 검사 데이터에서 더 많은 가치를 얻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현장 데이터 기반 기술영업…계약 규모는 미공개


이번 배치의 핵심은 단순 판촉을 넘어 현장 문제를 공학 관점에서 풀어내는 기술영업 방식이다. 존슨 책임자는 엔지니어링, 품질, 운영, 경영진 등 다양한 부서와 협업한 이력을 살려 생산 현장 관점을 접목한 기술 영업을 펼칠 계획이다. 고객사 생산 목표에 맞춘 3차원 검사 솔루션과 스마트 AI 솔루션 공급에 집중한다.

SMT 투데이는 이번 인사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약 금액이나 정량 영업 목표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영업망 강화 조치가 실제 신규 거래처 확보와 공급 계약으로 이어지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고영은 2002년 모아레 간섭계 기술을 활용한 3차원 납도포검사기를 선보인 이후 반도체 패키징과 전장 부품 검사 영역으로 장비군을 넓혀 왔다. 검사 데이터 축적을 통한 스마트 공정 제어가 장비 업계의 차별화 요소로 떠오르면서 현장 운용 경험을 갖춘 영업 인력의 중요성이 커진 상황이다. 회사는 서부 지역 전자제품 제조사들을 상대로 공정 제어 소프트웨어 공급도 함께 타진한다.

국내 본사 가치사슬 연계와 시장 리스크


고영 아메리카의 영업망 확충은 국내 본사 검사장비 생산 라인 가동률과 직결되는 파급 경로를 지닌다. 고영은 국내 본사에서 독자적인 3차원 측정 검사장비를 설계·제작해 글로벌 거점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북미 서부 지역은 정보기술(IT) 하드웨어 연구 개발 거점과 첨단 전장 부품 제조 라인이 밀집한 곳이다. 현지 영업망을 통해 고객사 신규 생산 라인에 고영 검사 장비 도입이 확정되면 국내 본사의 수출 물량이 늘어나는 구조다.

다만 이 같은 공급망 연결 구조가 실적으로 구체화하려면 북미 전자제조 고객사의 설비 투자 집행이 유지돼야 한다. 글로벌 경기 둔화로 현지 제조사들이 자본 지출을 축소하거나 경쟁사 검사장비를 채택할 경우 영업망 강화 효과는 제한될 수 있다.

이번 영업 책임자 배치가 실제 신규 수주 계약과 매출 성과로 전환되는 시점이 향후 시장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현지 영업 활동에 따른 공급 계약 체결과 구체적인 납품 규모는 향후 발표될 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검증될 예정이다.


김주원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