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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3300만弗 썰물…하이퍼리퀴드만 7% 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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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3300만弗 썰물…하이퍼리퀴드만 7% 솟았다

솔라나 현물 ETF 누적 순유출 3304만 달러…4주 연속 기관 자금 이탈 직면
리플, 1.30달러 무너지며 이동평균선 밑돌아…1.2588달러 이탈 시 추가 하락 경고
하이퍼리퀴드 홀로 7% 급등하며 86달러 안착…주요 이동평균선 웃돌며 상승세 유지
다양한 암호화폐를 표현한 토큰이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다양한 암호화폐를 표현한 토큰이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암호화폐 시장에서 기관 자금의 썰물 현상이 이어지며 대형 알트코인들이 핵심 지지선을 위협받는 가운데 하이퍼리퀴드가 홀로 7% 급등해 뚜렷한 차별화 장세를 나타냈다.

암호화폐 분석 매체 FX스트릿은 29일(현지시각) 기관 투자자들의 상장지수펀드 자금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요 알트코인 간 기술적 가격 경로가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고 전했다. 솔라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대규모 자금 유출이 누적되고 리플이 심리적 저지선을 밑돌면서, 차트 지지 구조를 온전히 지켜낸 일부 자산으로만 시장의 수급이 쏠리는 모양새다.

솔라나 3304만달러 유출과 리플 1.30달러 이탈


대형 알트코인의 발목을 잡은 것은 기관 유동성의 가파른 이탈이다. 솔라나 현물 ETF 시장에서는 지난 28일 하루에만 566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번 주 앞서 집계된 1900만 달러 이상과 800만 달러의 순유출을 더하면 이번 주 누적 유출액만 3304만 달러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주마저 유출세로 마감할 경우 4주 연속 자금 이탈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될 것으로 우려한다.

리플과 하이퍼리퀴드 관련 ETF 역시 28일 순유입을 기록하지 못했다. 주간 기준 순유출 규모는 리플 ETF가 361만 달러, 하이퍼리퀴드 ETF가 43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관의 관망세 속에 리플 가격은 이날 1.2924달러까지 밀리며 끝내 1.30달러 선을 내주었다.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1.3574달러와 200일 EMA인 1.3891달러 아래에 갇히면서 단기 반등 동력이 크게 약화했다.

200일 이동평균선 공방과 하이퍼리퀴드 7% 질주


기술적 분석 지표는 추가 하락 경고음을 울린다. 리플은 일간 상대강도지수(RSI)가 40 부근에 머물고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도 음수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 8월 21일 형성된 저점인 1.2588달러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1.0933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솔라나 역시 100달러 선 안팎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50일 EMA인 105달러 선 밑으로 내려앉은 가운데 200일 EMA인 98.36달러 선을 아슬아슬하게 방어하는 중이다. 반면 하이퍼리퀴드는 이날 7% 치솟으며 86달러 선을 가볍게 돌파했다. 50일 EMA(81.82달러)와 200일 EMA(67.77달러)를 모두 큰 폭으로 웃돌며 중장기 정배열 상승 흐름을 과시했다.

88달러 저항선 시험과 추가 투매 반증


상승세를 탄 하이퍼리퀴드는 단기 분수령에 근접했다. 지난 9월 3일 기록한 고점인 88.14달러 저항선을 넘어설 경우 98.30달러와 심리적 마디 지수인 100달러 선까지 추가 상승 궤도가 열릴 수 있다.

침체에 빠진 알트코인 시장이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는 대형 코인들이 장기 생명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지켜내고 기관 자금 유출세를 조기에 진정시키느냐에 좌우된다. 솔라나가 98.36달러 선을 방어하지 못해 80달러대로 주저앉고 리플 역시 1.2588달러 지지선을 내어준다면, 기관 자금의 추가 이탈과 함께 주요 알트코인 전반이 연쇄적인 하락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공산이 크다.

FX스트릿 기술 분석팀은 "하이퍼리퀴드는 81.82달러와 76.07달러에 탄탄한 다중 지지선을 구축하고 있어 일시적 조정이 발생하더라도 대기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라면서도 "반면 리플과 솔라나는 주요 장단기 이동평균선을 모두 밑돌며 매도 우위 국면에 갇혀 있어, 명확한 거래량 회복 없이는 기술적 반등에 한계가 따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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