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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2040년 온실가스 79% 감축…탄소감축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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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2040년 온실가스 79% 감축…탄소감축 '승부수'

기존 온실가스 감축 목표 76%에서 79% 이상으로 상향
그린수소 실증·탄소포집 기술 고도화…태양광 폐모듈 재활용 확대
탄소중립·친환경 발전·지역상생 등 3대 전략 아래 12개 과제 추진
한국동서발전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79% 이상 줄이는 내용의 '친환경·탄소중립 전략'을 마련했다. '친환경·탄소중립 전략' 인포그래픽. 사진=한국동서발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동서발전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79% 이상 줄이는 내용의 '친환경·탄소중립 전략'을 마련했다. '친환경·탄소중립 전략' 인포그래픽. 사진=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이 204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79% 이상 줄인다. 기존 감축 목표를 76%에서 상향하고 재생에너지 설비를 8.5GW까지 늘리기로 했다. 석탄발전 의존도를 낮추고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부담을 줄이는 데 속도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동서발전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친환경·탄소중립 전략’을 개편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기오염물질 배출량도 2017∼2018년 평균 대비 90% 이상 줄이는 것이 목표다.

이번 개편은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지와 재생에너지 확대 등 에너지 정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됐다. 온실가스 감축에 초점을 맞췄던 기존 환경경영의 범위를 수자원 관리와 생물다양성 보전까지 넓힌 것이 특징이다.

동서발전은 지난 6월 전담 조직을 구성한 뒤 외부 전문가 자문과 임직원 의견수렴을 거쳐 기존 전략을 전면 재검토했다. 강화된 탄소중립 정책과 공공기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가이드라인의 환경 분야 13개 지표를 반영해 3대 전략 방향과 12개 실행과제를 마련했다.
핵심은 재생에너지 확대다. 동서발전은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를 8.5GW로 늘리고 전체 발전량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44%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석탄발전 대체와 수소 혼소를 통한 온실가스 감축 경로를 마련하고 그린수소 전주기 실증과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의 탄소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고도화도 추진한다.

발전소의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사업도 확대한다. 대기환경설비 운영을 최적화해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발전소 폐수 재이용량을 2040년 연간 212만 톤(t)까지 늘릴 방침이다. 태양광 폐모듈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 유리온실’의 지역 농가 보급도 확대한다. 환경법규 위반 ‘제로’를 목표로 사업장별 위험요인 관리도 강화한다.

지역사회와 협력사의 탄소 감축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중소 협력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감축을 지원하고 하수슬러지와 버섯배지 등 지역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연료 사용량을 2040년 연간 20만 t까지 늘릴 계획이다. 주민 참여형 환경영향평가와 기후행동 확산,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동서발전은 새 전략에 따른 실행과제를 추진해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러한 목표에 대해 업계에서는 재생에너지 설비 확충과 기존 발전원의 대체를 얼마나 빠르게 현실화하느냐에 달려있다고 봤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탄소중립은 이제 환경관리 과제를 넘어 발전회사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경영과제"라며 "하나로 정비한 전략을 토대로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에너지공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진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eroj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