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영업수익 2조5292억…비이자수익 비중 35%
수신 잔액 71조8050억원…MAU 2057만명 역대 최대
수신 잔액 71조8050억원…MAU 2057만명 역대 최대
이미지 확대보기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4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3분기 당기순이익은 14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2% 늘었다. 누적 영업수익은 2조5292억원으로 8.7% 증가했다.
수익구조에서는 비이자수익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3분기 누적 비이자수익은 88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늘었으며, 전체 영업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를 기록했다. 수수료·플랫폼 수익은 2563억원으로 10.9% 증가했다. 대출 비교 서비스와 결제, 투자 등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한 결과다.
고객 기반과 수신 규모도 확대됐다. 3분기 말 고객 수는 2794만명으로 최근 1년간 170만명이 새로 유입됐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57만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신규 가입자 가운데 미성년자와 50대 이상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75%로 집계됐다.
여신 부문에서는 개인사업자대출이 성장세를 이끌었다. 3분기 말 여신 잔액은 48조6000억원이며, 올해 여신 잔액 순증액 가운데 개인사업자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8%다. 개인사업자대출 잔액은 전분기보다 3490억원 증가한 4조360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이달 다른 금융기관의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고객이 자사 부동산담보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소법인 대상 수신·여신·지급결제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준비한다.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도 이어가며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약 1조5000억원을 공급했다.
대출 확대 속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3분기 연체율은 0.4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3%로 전분기 대비 각각 0.02%포인트, 0.01%포인트 하락했다. 카카오뱅크는 내년 개인사업자대출과 서민금융상품, 실수요자 대상 상품을 중심으로 여신을 확대하고 중도금대출 등 주택담보대출 상품군도 넓힐 계획이다.
플랫폼 사업에서는 대출 비교와 결제, 투자 서비스가 고르게 성장했다. 3분기 대출 비교하기 서비스를 통해 제휴 금융사에서 실행된 대출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다. 체크카드 결제 규모는 6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펀드 판매 잔액은 1조9000억원으로 1년 만에 약 두 배로 늘었다. 3분기 자금운용손익은 2025억원으로 집계됐다.
AI 기반 금융 서비스도 강화한다. 오는 12월 AI 소비 분석 서비스를 출시하고, 고객의 상황과 필요에 맞춰 금융 서비스를 제안하는 'AI 금융 비서'로의 전환을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2027년 자산 100조원, 2030년 자기자본이익률(ROE) 15%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2026 회계연도 이익에 대한 주주환원율도 5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고객 기반과 플랫폼 역량을 바탕으로 전 부문의 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AI 기술 접목과 글로벌 진출을 통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최한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ksruf0615@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