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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세이패시픽, 퇴역 비행기 리사이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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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세이패시픽, 퇴역 비행기 리사이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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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조은주 기자] 홍콩의 케세이패시픽 항공이 18일(현지시간) 노후된 에어버스 A340기의 리사이클 계획을 발표했다.

홍콩 영자신문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케세이패시픽은 1996년부터 A340-300기를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보유 중인 총 11기 중 4기를 올해 퇴역시키고 리사이클을 위해 이송했다.
리사이클 과정은 크게 3단계로 나뉜다.

먼저 연료 및 물탱크를 비운 뒤 재활용을 위해 엔진이나 착륙장치 등을 분해한다. 이후 동체는 절단해 리사이클 업체로 이송한다.

케세이패시픽 측은 "기체 전체의 90%를 리사이클할 수 있고 리사이클이 불가능한 나머지 10%는 폐기물로 처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행기 기체 전체 중량의 40%가 알루미늄이기 때문에 이를 용해하면 건설 및 항공우주, 자동차 제조 등의 분야에서 다시 쓸 수 있다는 게 사 측의 설명이다.

케세이패시픽은 2017년 말까지 나머지 A340기 7기를 처분할 예정이다.

케세이패시픽은 현재 총 147기의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까지 69기를 새롭게 들여올 예정이다.

조은주 기자 ejc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