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동 한국학중앙연구원 원장은 지난 30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화장실 다녀오는 길에 “새파랗게 젊은것들한테 이 수모를 당하고 는 못 해먹겠다”라는 발언을 했다.
이 원장은 동국대 교수출신이다.
![[인물연구] 이기동 한중연 원장은 누구? 최순실 미르재단 그림자 어른... 민주당 유은혜 의원 지적에 새파랗게 젊은 것들한테 국회 /사진=뉴시스](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allidxmake.php?idx=5&simg=201610010925499522922_20161001093422_01.jpg)
이날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미르재단 관련여부를 추궁했다.
유은혜의원은 “한중연 이사였던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이 이기동 원장을 신임 원장으로 적극 추천했고, 정부의 찬성으로 관철됐다”고 폭로했다.
유 의원은 이어 “이 부회장은 미르·K스포츠 재단을 주도하고, 안종범 수석과 연결해 준 핵심 고리”라고 주장했다.
이기동이사장은 도중에 화장실로 갔다.
화장실에서 돌아온 이 원장에게 민주당의 신동근 의원은 “화장실에서 이 원장이 보좌관에게 ‘새파랗게 젊은 애들한테 이런 수모를 당하고 못 해먹겠다’는 말을 했다”고 공개했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이 이 원장에게 “그냥 기자들에게 한 말로 해명하라”는 조언까지 인터넷 생중계로 공개됐다.
김재희 기자 yoonsk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