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2017 19대 대통령선거 후보 초청 마지막 TV 토론회 녹 오후 8시부터 2시간 동안 SBS에서 방송됐다.
자유토론 시간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는 이날 "4대강 사업 때문에 수질이 악화가 됐는데 대책이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후보는 "녹조가 왜 생긴지 아냐"고 물었고 이에 문재인 후보는 "녹조는 물이 고일 때 생긴다"고 대답했다.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의 대답을 지적하며 "틀렸다. 녹조는 지천에서 흘러온 질소와 인을 포함한 축산폐수가 고온다습한 기후와 만났을 때 녹조가 생기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후보는 "질소 인을 줄이려는 노력은 지금도 하고 있고 그것 때문만에 그런 것은 아니고 물이 고여서 생기는 이유도 함께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홍준표 후보는 오히려 "이명박 정권 당시 4대강 사업때문에 수량이 풍부해지고 여름에 가뭄과 홍수가 없어졌다"고 도리어 4대강 사업이 잘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재인 후보는 이를 듣고 "많은 후보들이 4대강 대책을 강조하는데 홍준표 후보만 동의해준다면 4대강 관련 통합 정책이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결국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후보에게 "억지부리지 말라"고 못박으며 4대강 설전을 마쳤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