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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소에서 사진촬영한 남성 결국… 투표용지도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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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소에서 사진촬영한 남성 결국… 투표용지도 사라져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문화광장에서 진행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고양지역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이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피켓을 들고 서 있다. 사진=뉴시스 이미지 확대보기
4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 문화광장에서 진행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고양지역 집중유세에서 시민들이 사전투표를 독려하는 피켓을 들고 서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최수영 기자] 19대 대통령 선거 전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후6시 기준 11.7%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반면 각종 투표소 사고도 잇따라 일어나며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충북 보은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50대가 충북도선관위에 적발됐다.

4일 충북도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께 보은군 장안면사무소 회의실에 마련된 19대 대선 사전투표소 기표소 안에서 투표지를 휴대전화로 촬영한 50대 남성이 적발됐다.

선관위는 이 남성이 어떤 의도로 투표지를 촬영했는지를 파악하고 있다.
또한 이날 부산 금정구 장전1동의 새마을금고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 1장이 사라졌다.

부산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장전1동 새마을금고 사전투표소에서 관외선거인(다른 지역에 주소를 둔 선거인)에게 나눠준 투표용지가 3672장이었는데, 관외 투표함에 들어있는 투표용지 회송용 봉투는 3671장이었다. 투표용지 1장이 부족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날 장전1동 새마을금고 사전투표소에는 5102명이 투표했고, 관내선거인(해당 지역에 주소를 둔 선거인)은 1430명, 관외선거인은 3672명이었다. 당시 사전투표소에는 투표 사무원과 참관인 등 20여명이 있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이날 부산 사상구선거관리위원회와 사상구청에 따르면 오후 2시 감전초등학교 투표소에 회송용 봉투가 모자라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 투표소는 이틀 동안 쓸 봉투를 650장 준비했지만 사전투표가 예상보다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봉투가 일시에 동이 나버려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