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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1달러=142엔대 후반...美 금리 인하 전망에 달러 약세·30년물 국채 입찰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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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1달러=142엔대 후반...美 금리 인하 전망에 달러 약세·30년물 국채 입찰 ‘주목’

2022년 9월 22일 1000엔 지폐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2022년 9월 22일 1000엔 지폐가 보인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5일 도쿄 외환 시장의 엔화 환율은 1달러당 142엔대 후반에서 움직였다. 약한 경제 지표로 인해 미국의 금리 인하 전망이 강해지고 있는 가운데 달러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진행되는 30년물 국채 입찰 결과에 따라 엔화 매수·달러 매도세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다.

미쓰이스미토모 신탁은행 미주부 마켓 비즈니스 유닛 야마모토 타케시 조사원은 “일본의 30년물 국채 입찰에 대한 관심이 높으며, 결과가 부진할 경우 리스크 회피 분위기가 강화되어 엔화 매수·달러 매도가 더욱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BI 리퀴디티 마켓 우에다 마사토 금융시장 조사부장은 “도쿄 시장 진입 이후 달러 매수세는 제한적이지만, 142엔의 달러 하방 지지선이 견고하며 이 수준을 돌파하려면 추가적인 소식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미국에서는 5월 민간 고용자 수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며 2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률에 그쳤고, 비제조업 부문 활동도 약 1년 만에 위축 국면으로 돌아섰다. 미국 금리 선물 시장이 반영하는 올해 내 금리 인하 횟수는 2.3회로 확대된 상황이다.

한편 4일 해외 시장에서 블룸버그 달러 스팟 지수는 전일 대비 0.4%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10베이시스 포인트(bp, 1bp=0.01%) 하락한 4.36%를 기록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