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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폴라리스쉬핑,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에 합의금 1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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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 싶다’ 폴라리스쉬핑,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에 합의금 11억원?

누리꾼들 분노, 사람 목숨값 가지고 장난… 폴라리스쉬핑, 보도자료 삭제 왜?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룬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실종자 가족에게 합의금으로 11억원을 제의했다고 알려져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출처=SBS이미지 확대보기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룬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실종자 가족에게 합의금으로 11억원을 제의했다고 알려져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출처=SBS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룬 스텔라데이지호의 선사인 폴라리스쉬핑이 실종자 가족에게 합의금으로 11억을 제의 했다고 알려져 누리꾼들이 분노하고 있다.

3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3월 31일 남대서양을 항해하다가 침몰한 스텔라데이지호 침몰 사고에 대해 다뤘다. 사고 당시 한국인 선원 8명과 필리핀 선원 8명이 실종됐다. 이후 필리핀 선원 2명은 구조됐다. 방송에서는 스텔라데이지호의 침몰 이유, 침몰 이후 표류 예상 경로 등에 대해 방영했다.

한편 폴라리스쉬핑이 스텔라데이지호 실종자 가족에게 합의를 요구한 게 밝혀져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폴라리스쉬핑은 한국선주협회를 통해 보도자료를 통해 ‘합의금 최대 11억에 실종자 가족과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도자료에는 ‘한국인 실종자 선원 가족 8명 중 4명과 총 8억에서 11억 원의 역대 최대 보상금을 각각 지급하고 합의하였다’고 명시됐다.

또한 “이번 보상금은 통상적인 선박 사고 보상금 지급액 중 역대 최고액으로 실종자 가족의 슬픔에 공감하는 마음으로 성의를 보인 것”이라는 표현을 써 누리꾼들을 더욱 분노하게 하고 있다.

현재 해당 보도자료는 삭제된 상태이며, 실제 실종자 가족과의 합의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가 지난 19일 사건 전담 수석을 지명했고 정확한 사건 경위와 정보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