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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은더위' 소서, 자주먹어야 되는 음식은? 칠월칠석에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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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작은더위' 소서, 자주먹어야 되는 음식은? 칠월칠석에도 관심↑

절기상 소서에 해당하는 날인 7일 소서는 24절기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태양이 황경 105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며 ‘작은 더위’라 불리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날이다.이미지 확대보기
절기상 소서에 해당하는 날인 7일 소서는 24절기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태양이 황경 105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며 ‘작은 더위’라 불리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날이다.
절기상 소서에 해당하는 날인 7일 소서는 24절기 중 열한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태양이 황경 105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며 ‘작은 더위’라 불리고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날이다. 이에 음력 7월7일을 뜻하는 칠월칠석 날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비구름은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가운데 대체로 충청과 남부지방에서 비가 내리다가 오전 중 차차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비의 양은 서울 경기와 강원 영서를 중심으로 내릴 예정이며 특히 밤부터 많은 양이 내리면서 내일까지 최대 150mm 예상되고, 많은 곳은 200mm 이상 쏟아지겠다.

그 밖에 충남과 호남 등 서쪽지역은 30~80mm, 강원 영동, 충북, 경북 서부 내륙에 20~60mm, 경북 동쪽지역과 제주 산간에는 5~40mm 예상된다.
특히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며 폭염이 한풀 꺾일 전망이다.

비의 양은 수도권과 영서 지방에는 200mm 이상으로 가장 많고, 충남과 호남에 30~80mm, 영동과 충북·경남과 경북 서부 내륙 20~60mm가 예상된다.오늘 밤부터 내일 낮 사이 중부 지방에는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쏟아지겠다.

낮 기온 서울 28도, 대전 29도, 광주와 대구 30도로 어제보다 6~7도가량 낮다.

기상청은 남부지방에 머무른 장마전선이 북상해 중부지방에 머무를 것으로 내다봤다.

시간당 3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수 있어 산사태, 침수피해, 야영객 안전사고 등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편 하지와 대서 사이에 자리잡고 있는 소서는 '작은 더위'라는 뜻이다. 음력으로 6월, 양력으로는 7월 5일 무렵이며, 태양이 황경 105도의 위치에 있을 때이다.

소서에는 여름 장마철로 습도가 높고 비가 많이 내린다. 농사에서는 이때쯤이면 하지 무렵에 모내기를 끝낸 모들이 뿌리를 내리기 시작하는 시기로, 모를 낸 20일 뒤 소서 때 논매기를 했다.

소서와 관련된 속담으로는 '소서가 넘으면 새 각시도 모심는다', '소서 모는 지나가는 행인도 달려든다' 등이 있다.

소서 전에 보통 모내기를 하기 때문에 소서가 지나면 모내기가 늦은 편이라서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힘을 합쳐 하루 빨리 모내기를 끝내야 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특히 소서인 이 무렵은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때여서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며, 밀과 보리도 이때부터 먹게 된다. 농번기 중 비교적 한가한 때로 갓 추수한 밀가루 음식을 많이 해 먹는다.

대체로 음력 6월은 농사철치고는 한가한 편으로 밀가루 음식인 국수나 수제비 등을 많이 해 먹는다.

밀은 열을 내려주고 기력을 회복시켜 주는 효능이 있어 더위를 식혀준다. 또 이 시기에 많이 잡히는 민어도 소서에 대표적으로 먹는 음식이다.

이 같은 소서 날에 음력으로 7월7일인 ‘칠월 칠석’에도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칠월칠석은 음력 7월 7일을 일컫는 말로 오늘인 양력 7월 7일과는 다른 날이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칠월칠석의 유래에 맞게 이날을 기념했다. 처녀들은 칠월칠석에 바느질 솜씨가 향상되길 빌었고, 남자들은 견우와 직녀를 주제로 시를 지었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