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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객’ 사로잡는 외식 브랜드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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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고객’ 사로잡는 외식 브랜드 눈길

사진=청년다방, 청담정스시, 지금보고싶다, 카페띠아모 제공이미지 확대보기
사진=청년다방, 청담정스시, 지금보고싶다, 카페띠아모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여심 잡기가 외식 프랜차이즈의 성공 여부를 좌우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 주 소비계층으로 2030여성이 떠오른 지는 이미 오래다. SNS에서도 활동이 두드러지는 계층인 만큼 외식업계는 이들의 마음을 잡는 것을 곧 성공으로 여기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음식이나 매장 등의 비주얼과 맛, 서비스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만족도를 충족해야 한다. 브랜드만의 매력이나 강점을 내세워 여성 고객들의 마음을 얻는 외식 브랜드들이 눈길을 끈다.

즉석떡볶이 브랜드 ‘청년다방’은 복고풍 소품과 인테리어로 꾸며진 내, 외부와 프리미엄 토핑이 더해진 즉석떡볶이로 여심을 사로잡는다. 7080 시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한 레트로풍의 액자나 그림, 재밌는 문구 등을 활용해 매장을 아기자기한 분위기로 꾸몄다.

여기에 차돌박이, 통오징어튀김, 수비드통닭 등의 프리미엄 토핑이 푸짐하게 올라간 떡볶이는 맛과 비주얼 면에서도 만족도를 높인다. 음식, 분위기 면에서 여성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 빠르게 SNS를 통해 파급되고 있다.

이자카야와 회전초밥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청담정스시’는 정갈한 일본식 음식과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가득한 곳이다. 이곳에서는 100여가지가 넘는 정통 일식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고객의 주문과 동시에 신선한 재료로 요리되며 쉐프의 모습을 오픈형주방을 통해 볼 수 있어 위생 면에서도 안심할 수 있다. 깔끔한 분위기와 음식만으로도 여성 고객은 물론 가족, 데이트 등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

국내 최초의 갤러리 술집 ‘지금보고싶다’는 갤러리와 술집을 결합한 이색 컨셉을 내세운 곳이다. 다양한 작품들과 감성글귀의 캘리그라피 벽화, 달빛 조형물 등으로 꾸며 마치 갤러리에 온 것 같은 감성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여기에 사계절 지지 않는 꽃 장식까지 더해져 여심을 확실하게 잡는 데 성공했다. 곳곳이 포토스팟이라고 해도 무색할 정도의 인테리어는 물론 각 지역의 특색 있는 전통음식을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카페 프랜차이즈 ‘카페띠아모’는 커피만큼이나 젤라또에 주력한 브랜드다. 이탈리아 정통 디저트인 젤라또를 메인으로 내세운 이곳은 건강한 원재료와 맛으로 여성 고객들의 입맛을 채운다. 매일 아침 직접 매장에서 만들어지는 젤라또는 신선한 우유와 과일을 이용한다. 여기에 방부제, 색소 등의 인공감미료를 배제하고 천연 농축 원료만을 이용하며 유지방, 당도도 현저히 낮다. 덕분에 다이어트에 민감한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디저트로 통하고 있다.

김동현 창업디렉터는 “여성들의 구매력이 외식시장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막대해졌다”며 “외식브랜드들이 맛이나 분위기, 인테리어, 서비스 등 여성고객들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이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