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시네마서비스에서 제작한 ‘투캅스2’는 강우성 감독 작품이다.
부패한 선임 형사와 강직한 성품의 후임 형사가 만나며 겪게 되는 일들을 코믹하게 묘사했다.
성실하고 원칙을 고수하던 강 형사(박중훈 분)는 연륜이 쌓이고, 현실 세태에 찌들어 타성에 젖어간다. 그러던 어느 날, 과거 자신처럼 경찰대학을 수석 졸업한 이 형사(김보성 분)를 후임으로 맞이하게 된다. 이 형사는 선배 강 형사의 잦은 비리와 부패한 행동을 목격하게 되고, 강직한 성품의 그는 선배 강 형사에게 스스로 사직하라고 종용한다.
후배의 도발에 불안감을 느낀 강 형사는 이 형사를 골탕먹이기로 한다. 이 형사를 골탕먹이려고 그에게 난제였던 미해결 사건을 해결하라고 지시하지만, 오히려 이 형사는 미해결 사건을 모두 해결하며 인정받는다.
이 형사의 활약으로 자신의 입지가 좁아져 고민에 빠진 강 형사는 자신이 과거에 선배에게 당했던 방법이었던 미인계 작전으로 그를 골탕먹이려 한다. 그러나 이 형사는 그의 음모에 속아 넘어가지 않고, 강 형사는 점점 더 불안해지며 당혹스럽다. 1993년 개봉 당시 한국영화 최고 흥행기록을 세운 투캅스의 속편으로, <투캅스 2> 역시 흥행에 성공한다.
제17회 청룡영화상에서 한국영화 최다관객상을 받았다.
지수원은 1989년 KBS 한국방송공사 13기 공채 탤런트에 입문해 1993년 영화 '투캅스'로 영화배우 데뷔했다. 한때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지서영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한 바 있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