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잡스·마크 저커버그·잭 도로시 등 학업 대신 사업가의 길 선택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런 세태 속에서 대학졸업장 없이 수십억 달러 가치의 회사를 일군 정보기술(IT) 업계 거물들을 조명하는 기사를 최근 내보냈다. 이 가운데 10명을 간추려 소개한다.
1. 매트 멀렌웨그:워드 프레스 창업자 겸 워드프레스닷컴 운영사 CEO
휴스턴대 1학년인 19살 때 블로그 플랫폼인 워드프레스를 위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철학과 정치학을 전공했지만 샌프란스시스코 CNET사에서 일하기 위해 학업을 중단했다.
2. 존 콜리슨 & 패트릭 콜리슨 형제: 스트라이프 공동창업자
3.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
학교를 두 번 그만뒀다. 두 번째 학교인 NYU에서 트위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고 웨스트 코스트의 한 회사에서 일하기 위해 졸업을 포기하고 이주했다.
4. 다니엘 에크: 스포티파이 최고경영자
스웨덴 출신으로 2002년 KTH 왕립기술학원(KTH Royal Institute of Technology)에 들어갔다가 첫 1년을 이론수학만 공부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8주만에 그만뒀다.
5. 션 파커: 냅스터창업자이자 페이스북 전 대표
그는 고교시절 컴퓨터 프로그래밍과 코딩 사업을 하며 한 해에 8만 달러를 벌었다. 이를 통해 부모에게 대학을 가지 않겠다고 설득해 허락을 받고 음악공유 웹사이트 냅스터를 창업하기 위한 일에 뛰어들었다.
6. 에반 윌리암스: 트위터 공동창업자이자 전 CEO
네브라스카에서 대학을 다녔지만 시간낭비라고 느끼고 1년반 동안 전공도 없이 최소한의 과목만 수강하며 다녔다. 이후 플로리다로 이사를 갔고 다른 도시들을 돌아다니며 프리랜스 일 또는 기술분야의 일을 했다.
7. 스티브 잡스: 애플 창업자
오레곤주 리드 대학을 한 학기만에 그만뒀다. 다만 자퇴 후에도 흥미를 끄는 과목을 이 대학에서 들었고 이 가운데 하나가 로버트 팔라디노라는 트라피스트 수도회 수사로부터 배운 서예 과목이다. 이 수사는 잡스가 나중에 애플 맥 컴퓨터에 추가한 서체를 가르쳐준 인물이다.
8. 얀 코움: 홧츠앱 창업자
어니스트 앤 영이라는 보안 테스터 업체에 다니면서 산호세 주립대학을 다녔다. 야후 지원을 나갔다가 그곳에서 나중에 홧츠앱을 공동 창업한 브라이언 액튼을 만났다. 코움은 야후로 이직했고 일에 전념하기 위해 대학을 그만뒀다.
9. 더스틴 모츠코비츠: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모츠코비츠는 하버드에서 저커버그와 룸메이트로 컴퓨터 공학을 공부했다. 그는 저커버그의 새 웹사이트 만드는 일을 돕겠다고 자원해 며칠 만에 코딩 언어를 익혔다. 저커버그와 함께 학교를 그만두고 페이스북에 전념하기 위해 팔로 알토로 이주했다.
10. 트래비스 칼라닉: 우버 창업자
UCLA에서 컴퓨터 엔지니어링을 공부하다가 이곳에서 4명의 친구를 만나 스카우어라는 이름의 P2P 검색엔진 개발에 참여했다. 결국 이 일에 전념하기 위해 1998년 학교를 그만뒀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