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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동 물부족 대처 위해 초국가적 해법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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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중동 물부족 대처 위해 초국가적 해법 찾아야"

카타르 이스라엘 레바논 이란 요르단 리비아 등 물 부족 심각
가뭄의 증가와 과도한 지하수 개발로 지구촌 곳곳에서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지구촌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초국가적 해법이 필요하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가뭄의 증가와 과도한 지하수 개발로 지구촌 곳곳에서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지구촌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초국가적 해법이 필요하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가뭄의 증가와 과도한 지하수 개발로 지구촌 곳곳에서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초국가적 해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캐나다 사스캐치원 대학교 (University of Saskatchewan)의 글로벌 수자원 안보 연구소 책임자 제이 파미글리에티(Jay Famiglietti) 교수는 전 세계의 물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선 초국가적인 솔루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예루살렘 포스트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는 국경을 초월한 초국가적 물 부족 문제에 직면해 이를 풀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유엔도 이 문제를 다룰 여유가 없고 이 때문에 개별 국가 차원에서 물 부족 문제를 대처하고 있다며 이 문제를 실질적으로 다룰 국제적 기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그레이스 위성자료에 따르면 중동지역은 지난 2006년부터 2013년까지 8년 동안 약 144㎦의 담수를 잃었다. 이는 사해 물의 양과 맞먹는 수치다. 연구가들은 이같은 물 손실량의 60%는 지하수 개발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앞서 미국 CNN방송은 지난달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극심한 물 부족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물 부족 사태가 심화되면서,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집중된 나라들에 분쟁의 위험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자원연구소(WRI·World Resources Institute)의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거의 하루 물 사용량이 0에 가까운 17개 국가에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타르는 세계에서 가장 물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국가로 꼽혔다. 이스라엘과 레바논, 이란, 요르단이 그 뒤를 이었고, 아프리카에서는 리비아와 에리트레아가 최악의 빈곤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최악의 17개 국가에는 쿠웨이트, 사우디 아라비아, UAE, 산 마리노, 바레인, 인도, 파키스탄, 투르크 메니스탄, 오만, 보츠와나 등이 포함됐다.

WRI의 수상위험 프로젝트 책임자인 폴 레이그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들 지역의 물에 대한 높은 수요는 가용 수자원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이에 의존하는 농업, 산업, 국내 물 사용자들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