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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뉴스브피핑7] 미 연준, 기준금리 0.5%p 전격인하… 다우지수는 경기 우려 782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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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뉴스브피핑7] 미 연준, 기준금리 0.5%p 전격인하… 다우지수는 경기 우려 782p 하락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 사진=뉴시스

1. 美, 코로나19 경제 불확실성 선제 대응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다. 이로써 미국의 기준금리는 기존 1.50~1.70%에서 1.00~1.25%로 내려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포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선제적인 처방을 내놓은 것이다.

연준은 이날 오전 10시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기준금리를 1.00~1.25%로 0.5%포인트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2. 연준 금리 인하에도 뉴욕증시 3대 지수 하락 마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전격 인하했지만,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로 뉴욕증시가 3일(현지시간)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785.91포인트(2.94%) 하락한 2만5917.41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86.86포인트(2.81%) 떨어진 3003.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8.07포인트(2.99%) 하락한 8684.09에 거래를 마감했다.

3. WHO, 코로나19 백신 20여종 개발 진행


세계보건기구(WHO)는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현재 치료제의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며 20여 종의 백신이 개발 중이라고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밝혔다.

코로나19는 벌써 70여 개국으로 퍼지면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고, 매일 각국에서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

4. 이탈리아 코로나19 확진·사망자 급증


유럽 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거점인 이탈리아 내 바이러스 감염 사망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3일 오후 6시(현지시간) 기준으로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가 2502명으로 전날 대비 466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수는 27명 증가한 7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달 중순 바이러스 전파가 본격화한 이래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이다.

5. 한국 가계부채 상승 폭 주요국 중 최상위권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속도는 전 세계 주요국과 비교해 빠른 편이 아니지만, 저성장이 이어지며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 상승 폭은 최상위권으로 나타났다.

4일 국제결제은행(BIS)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한국의 가계부채는 1790조521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4.5% 늘어났다.

한국의 가계부채 증가 폭(4.5%)은 조사 대상인 전 세계 43개국 가운데 25위로, 빚이 급증하는 여타 국가에 비해 작은 편이다.

6. 국제유가 이틀째 상승세 이어가


국제유가는 3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0.9%(0.43달러) 오른 47.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5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7분 현재 배럴당 0.33%(0.17달러) 오른 52.0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7. 오늘 날씨 흐리고 전국 곳곳서 눈·비


오늘 (4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국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내린다.

중부지방은 아침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강원영서 지역은 오후 6시까지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남부지방도 정오부터 밤늦게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안팎이다.

이날 낮 기온은 3∼12도로, 평소(3일 9∼16도, 평년 7∼12도)보다 쌀쌀하겠다.

기상청은 "5일과 6일은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최저기온이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로 떨어지고, 5일은 바람도 불어 아침 체감온도가 -11∼-2도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