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스크리너에 따르면 산탄데르는 코로나19 충격으로 회수가 어려울 수 있는 부실대출 규모를 1분기 23억1000만 유로로 계상했다. 대손상각 규모는 전년동기비 6% 증가했다.
매출은 순이자 수입과 수수료 모두가 줄어들면서 2% 감소한 118억10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산탄데르는 비용증가 전망 속에 매출이 줄어들면서 순익은 전년동기비 82% 급감한 3억3100만 유로로 줄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산탄데르가 118억6000만 유로 매출에 17억5000만 유로 순익을 거뒀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코로나19 충격파가 급격한 순익 감소로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은행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기본자기자본(TIER-1) 비율은 작년 12월말 11.65%에서 3월말 11.58%로 소폭 하락했다.
앞서 JP모건,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 미국 대형은행들도 코로나19에 따른 대규모 대손충당금을 계상한 바 있고, 유럽에서도 이탈리아 최대은행 유니크레디트가 10억 달러 가까이를 코로나19에 따른 대출 부실화를 대비한 대손충당금으로 떼어놓은 바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 도이체방크 등도 5억 달러 이상을 대손상각 대비용으로 계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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