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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모건 스탠리, 피해야 할 위험 주식 7선…UPS 치즈케이크 알코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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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모건 스탠리, 피해야 할 위험 주식 7선…UPS 치즈케이크 알코아 등

모건 스탠리는 애버크롬비, UPS, 치즈케이크, 알코아 등에 대해 투자 주의를 경고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모건 스탠리는 애버크롬비, UPS, 치즈케이크, 알코아 등에 대해 투자 주의를 경고했다. 사진=로이터
주식시장이 연일 치솟고 있고, 지금이 주식투자 적기란 말들이 나오고 있지만 피해야 할 위험주식들은 도사리고 있다고 모건 스탠리가 경고했다.

10일(현지시간) 배런스에 따르면 모건 스탠리는 애버크롬비, UPS, 몰슨 쿠어스 비버리지 등을 위험 종목으로 꼽았다.

1. 애버크롬비 앤드 피치


뉴욕 패션체인 애버크롬비는 코로나19 이전부터 이미 소비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었다. 애버크롬비는 매출 감소 속에 작년 뉴욕, 코펜하겐, 밀라노, 후쿠오카 등을 비롯해 여러 거점 점포들을 폐쇄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모건 스탠리는 애버크롬비 매장 방문객 수가 감소세를 보이고 있고, 의류 가격도 하락하고 있어 구조적으로 역풍을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2. 치즈케이크 팩토리


최근 주식시장 오름세 속에서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치즈케이크 팩토리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할 것을 권고하고 있지만 모건 스탠리는 지금 시점에서는 잠재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모건 스탠리는 치즈케이크 팩토리는 현재 하강 위험에 직면해있다면서 코로나19 이전부터 이미 모멘텀을 상실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많은 쇼핑몰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코로나19로 상황이 악화해 쇼핑몰에 붙어 있는 치즈케이크 팩토리 같은 식당들의 전망이 어둡다고 모건 스탠리는 전망했다.

3. AMC 네트웍스


드라마 시리즈 '워킹데드'로 유명한 AMC는 턴어라운드 주식을 선호하는 이들이 눈독을 들일만한 주식이기는 하지만 지금 시장에서는 더 이상 큰 매력이 있는 주식이 아니라고 모건 스탠리는 지적했다.

부채가 막대하고, 매출 성장이 주로 '워킹데드' 시리즈에 달려있어 기반도 취약하다고 모건 스탠리는 평가했다.

4. H&R 블록


세금신고 지원 서비스를 하는 H&R 블록은 미국의 세금신고 마감시한이 가까워지면서 상승흐름을 탈 수는 있겠지만 전반적인 시장 흐름에서 자유롭지는 못할 전망이다.

H&R 블록은 9000여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고, 이는 자가 세금신고 소프트웨어와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회사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5. 몰슨 쿠어스 비버리지


캐나다 맥주업체 몰슨과 미국 맥주회사 쿠어스 합병사인 몰슨 쿠어스는 세계 5위 맥주 업체이지만 지금은 모든게 그저 거품일 뿐이라고 모건 스탠리는 지적했다.

성장이 둔화되고 있고, 지역 수제맥주 업자들과 경쟁이 격화하고 있어 전망도 어둡다는 것이 모건 스탠리의 평가다.

모건 스탠리는 또 몰슨 쿠어스의 혁신은 지난 수년간 수준이하였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같은 문제점들을 자각하고 새로운 입맛에 맞춘 다양한 옵션들을 탐구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6. UPS


UPS 주가가 코로나19 기간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기는 했지만 장기적으로 택배에 집중한 전략은 성공하기 어려울 것으로 모건 스탠리는 예상했다.

UPS, 페덱스의 택배사업은 아마존이 자체 배달망을 구축하는 와중에 전망이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모건 스탠리는 UPS는 페덱스보다 더 위험하다면서 강력한 노동조합과 덜 유연한 네트워크가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7. 알코아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 가운데 하나인 알코아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상품 가격은 시장 수급에 크게 좌우되는 탓에 앞으로 경기침체에서 버티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모건 스탠리는 알루미늄 시장이 앞으로 수년간 초과공급 상태에 놓이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따라 가격 역시 낮을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모건 스탠리는 이밖에 케이터링 업체 아라마크 홀딩스, 식당체인 브링커 인터내셔널, 수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소매업체 마이클스 등도 투자를 피해야 할 종목으로 꼽았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