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유럽증시 주간전망] FOMC·EU-영국 브렉시트 협상 등 주목하며 상승 가능성

공유
0

[유럽증시 주간전망] FOMC·EU-영국 브렉시트 협상 등 주목하며 상승 가능성

다가오는 14일~18일 주간 유럽증시는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 EU-영국 브렉시트 협상 등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다가오는 14일~18일 주간 유럽증시는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 EU-영국 브렉시트 협상 등을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이터
이번 주(14~18일) 유럽 주요국 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EU-영국 브렉시트 협상, 경제지표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유럽 주요 지수는 ECB 통화회의 기대감 및 뉴욕 기술주 매도 진정에 상승 마감했다.
9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9.52포인트(0.16%) 내린 6003.32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28.32포인트(0.21%) 하락한 1만3208.89를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9.05포인트(0.38%) 내린 5023.93에 마쳤으며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2.17포인트(0.59%) 하락한 367.48로 집계됐다.

12일 독일 경제신문 한델스블라트는 "유럽증시는 다음 주 전 세계 주식 시장의 핵심인 월스트리트를 주목할 것"이라며, JP모건을 인용해 "기술주 불안에 약세를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주식시장은 다시 균형을 이루고 있어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의 기업 이익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회복과 연말까지 S&P 500지수 목표치를 3600포인트로 조정했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기술 주식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주식으로의 초점 의 변화를 계속 기대하고 있다. 주요 국제 은행의 조직인 워싱턴의 국제금융협회(IIF)는 글로벌 증권 거래소에 대해 환경 및 윤리적 측면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지수인 ESG 주식이 특히 강력하게 대변되는 기술주들로부터 이익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다가오는 주간에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전에 개최되는 FOMC로는 마지막 회의가 관건이다. 15일~16일 양일간에 FOMC가 예정돼 있다. FOMC에서는 경기전망 뿐 아니라 물가 목표제 변경 구체화에 투자자들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지난 잭슨홀 회의에서 평균물가목표제로의 전환을 발표한 만큼 이번 회의 성명을 통해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이란 점을 재차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까지의 경제전망과 금리에 대한 포워드가이던스가 처음으로 제시되기 때문에 이번 FOMC의 의미는 큰 편이다.
16일엔 일본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도 열릴 예정이며, 19일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 통화정책회의가 개최된다.

미국의 주요 경제 지표 발표도 대기 중이다. 실업 급여 추가 지원이 종료된 7월 말 이후 소비가 타격을 받았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8월 소매판매 지표가 핵심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조기 개발 기대를 지지할 소식이 나올 수 있을지도 중요하다.

지난주 부작용 발생으로 임상시험을 일시 중단했던 아스트라제네카가 시험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점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밖에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관련한 불확실성은 글로벌 금융시장 전반의 불안 요인이다. 영국이 EU와 맺은 '탈퇴협정'을 무력화하는 법안인 '내부시장법'을 추진하면서 EU가 법적인 대응까지 경고하는 등 대립이 심화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