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KRX BBIG K-뉴딜지수 도입 한달...도입후 지수 하락폭 10% 넘어

공유
0

KRX BBIG K-뉴딜지수 도입 한달...도입후 지수 하락폭 10% 넘어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초 한국거래소가 BBIG K-뉴딜지수 출시 직후인 9월 4일 3,133.10에서 지난달 29일 현재 2,812.98로 10.22%(320.12포인트) 떨어졌다.자료=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초 한국거래소가 BBIG K-뉴딜지수 출시 직후인 9월 4일 3,133.10에서 지난달 29일 현재 2,812.98로 10.22%(320.12포인트) 떨어졌다.자료=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KRX)가 지난달 초 선보인 KRX BBIG K-뉴딜지수가 발표 이후 10% 넘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초 한국거래소가 BBIG K-뉴딜지수 출시 직후인 9월 4일 3,133.10에서 지난달 29일 현재 2,812.98로 10.22%(320.12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하락율 1.7%, 코스닥 지수 하락율 2.0%에 비하면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9월 4일 ~ 29일까지 시가총액 변화  자료=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9월 4일 ~ 29일까지 시가총액 변화 자료=한국거래소

이 기간 해당 지수를 구성하는 12개 종목의 시가총액 합계는 333조1541억 원에서299조9931억 원으로 9.95%(33조1610억 원) 감소했다.

시가총액 감소비율보다 지수 하락폭이 큰 것은 지수 산출 방식이 시가총액 방식이 아닌 동일가중 방식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해당 기간 동안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등 성장주를 대표하는 12종목 주가는 한 종목도 빠짐없이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이들 종목 중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종목은 SK바이오팜으로 17.63% 급락했다.

뒤를 이어 하락률 2위는 17.39% 떨어진 더존비즈온이 차지했으며, 하락률 3위는 15.93% 떨어진 넷마블이 차지했다.

시가총액 금액으로만 보면, LG화학이 6조2827억 원(11.98%) 감소해 가장 금액이 컸으며, 뒤를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조4917억 원(10.74%), NAVER가 5조2564억 원(9.74%) 각각 감소했다.

그나마 엔씨소프트는 0.86% 하락해 가장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4개의 섹터 지수도 일제히 하락했다.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8.11% 하락한 3670.06, KRX 바이오 K-뉴딜지수는 11.77% 하락한 3067.49, KRX 인터넷 K-뉴딜지수는 11.3% 하락한 2460.31, KRX 게임 K-뉴딜지수는 6.96% 하락한 1251.14로 각각 마감했다.

뉴딜 종목의 하락은 그간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고, 9월 들어 미국 기술주 중심으로 조정을 받은 영향도 컸다.

뉴욕증시 주요지수 중 하나인 다우지수는 9월 들어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RX BBIG K뉴딜 상장지수펀드(ETF)'(가칭)가 이달 7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미래에셋운용 관계자는 "편입 종목의 높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최근 주가 하락으로 다소 상쇄됐기 때문에 오히려 투자하기에 좋은 시점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9월 4일 ~ 29일까지 지수 변화   자료=한국거래소이미지 확대보기
9월 4일 ~ 29일까지 지수 변화 자료=한국거래소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