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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추수감사절 연휴·백신·코로나19 등이 주요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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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주간전망] 추수감사절 연휴·백신·코로나19 등이 주요 변수

이번주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 백신, 코로나19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뉴욕증시 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이번주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 연휴, 백신, 코로나19 등이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뉴욕증시 뉴시스
이번주 뉴욕 주식시장에는 크게 3가지 변수가 자리잡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과 이에 따른 봉쇄 우려, 백신이 가져올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맞서는 가운데 26일(현지시간)부터 시작하는 추수감사절 연휴가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미 주식시장은 추수감사절인 26일 하루는 장이 열리지 않고, 27일에는 장이 열리기는 하지만 평소보다 3시간 이른 오후 1시(동부시각 기준)에 장을 닫는다.

27일 반나절 장이 열리는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이번주는 23~25일에만 거래가 이뤄진다는 것을 뜻한다.

큰 손들은 26일부터 추수감사절 연휴에 들어갈 전망이다.

연휴를 앞두고 거래는 한산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은 여전히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와 백신 기대감이 주도권을 놓고 엎치락 뒤차락하며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CNBC에 따르면 19일 하루 미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8만명을 크게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는 등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 사상최고 행진이 지속되고 있어 이번주 미 각 지방자치단체가 코로나19에 맞서 어떤 대응을 할지 좀 더 윤곽이 뚜렷해지고 있다.

다만 유럽에서 그런 것처럼 미국에서도 경제에 심각한 후폭풍을 몰고 오는 지난 3~4월 당시와 같은 전면적인 봉쇄 대신 제한적인 봉쇄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에 강력한 대응을 표방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코로나19 자문들도 일부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제한적인 봉쇄가 더 현실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헤지펀드 펀드스트래트 창업자로 대표적인 낙관론자인 톰 리는 "코로나19 측면에서 봉쇄가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추수감사절 이튿날인 27일 블랙프라이데이를 비롯해 미국의 본격적인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순환주 부활 등 주식시장이 팬데믹 이후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흐름을 탈 것으로 기대했다.

리는 도 추수감사절 연휴를 거치면서 그동안의 가파른 주식시장 흐름이 숨고르기에 들어갈 것이라면서 숨고르기가 끝나고 나면 다시 상승세에 시동을 걸 것으로 낙관했다.

지난주 주식시장은 대형주와 기술주가 보합세를 보인 반면 미 경기흐름과 밀접한 연관을 맺는 소형주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지수와 대기업 500개로 짜여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주간 단위로 약보합세를 보였고, 대형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2% 강보합 마감했다.

그렇지만 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2.4% 급등세를 기록했다.

10월 이후 러셀2000 지수 상승폭은 16%에 달한다.

그러나 밝은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투자은행 가운데 내년 주식시장 전망을 가장 밝게 보고 있는 JP모건조차 20일 투자에 신중할 것을 주문했다.

JP모건은 "올 겨울은 암울할 것"이라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가 취해지고, 이에따라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서 내년 1분기까지 충격이 미치게 될 것이라고 비관했다.

다만 JP모건은 백신이 본격적으로 보급되고, 경기부양책이 나오면서 2분기 이후 성장세가 급격히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