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시장에서는 세계 여행 산업을 파괴하고 많은 글로벌 회사들을 파산 직전까지 내몰고 있는 코로나19의 한가운데에서 에어비앤비가 달성한 성취를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피치북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는 IPO 후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난 4월 기준 부채 평가의 5배 이상으로 가치를 올렸다. 또한 시가총액은 가장 큰 경쟁 호텔 여러 개를 합친 것보다 더 많다.
에어비앤비 주식에 대한 이러한 견실한 수요는 투자자들이 이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신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어비앤비는 코로나19가 레저 및 여행사에게 가혹한 어려움을 준 것과 달리 자신의 객실 없이 세계 각지의 숙박업소를 회원으로 받아 온라인으로 객실을 예약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진행하고 있다.
에어비앤비도 여행의 격감으로 올해 어려움을 겪었다. 3분기 매출은 2019년에 비해 18% 감소했다. 그러나 매출이 57% 추락한 메리어트나 58% 감소한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 등 호텔 브랜드와 여행사, 항공사, 크루즈 라인 등애 비하면 선방했다.
에어비앤비가 최악이었던 여행업계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복원력을 발휘한 것은 고객이 가고 싶은 곳에서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한 유연한 비즈니스 모델의 결과다. 덜 붐비는 지역으로 피하려는 도시 거주자나 집에서 가까운 휴가를 원하는 가족과 집단을 유인했다.
이러한 강점이 에어비앤비의 IPO 성공에 반영됐다. 이제 소매 투자자들의 관심은 지금이 에어비앤비 주식을 살 적기인가 하는 것이다. 일부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에 따르면 에어비앤비의 앞으로의 여정은 여행 산업의 코로나19 이후의 회복과 함께 이 시점에 에어비앤비가 누릴 수 있는 혜택에 따라 좌우될 것으로 보고 있다.
Y콤비네이터 마이클 세이벨 파트너는 지난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가 재택 근무를 하고 있듯이 미래의 일 측면에서 에어비앤비는 기본적으로 1~2주간의 휴가기간 임대료와 1년짜리 아파트 임대료 사이의 경계를 허물면서 노동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위치에 있다“면서 ”에어비앤비는 그래서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보았다.
에어비앤비는 특히 현재 가장 큰 소비자 집단인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1995~2015년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점이다.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는 새로운 세대인 밀레니얼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브랜드다. 이러한 브랜드 인식은 회사가 단기 임대를 위한 장소로 자리매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에어비앤비는 광고비를 줄여 수익성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정상적인 여행 수요가 회복되려면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른다. 따라서 에어비앤비의 비즈니스 모델의 유연한 특성에도 불구하고 화상회의가 일반화되면 비즈니스 여행이 줄어들 가능성도 높다.
많은 애널리스트들은 에어비앤비가 보유하기에 좋은 여행 상품이며 기존의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보완할 재료라고 판단하고 있지만 IPO 직후 단기간 엄청난 희열을 경험하자마자 주식을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현명한 전략은 더 나은 진입 시점을 기다려 보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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