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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게임스톱, 레스토랑 업종에서 나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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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게임스톱, 레스토랑 업종에서 나오나

게임스톱에 이어 공매도 압박으로 주가가 단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패스트푸드체인 '잭 인 더 박스'.이미지 확대보기
게임스톱에 이어 공매도 압박으로 주가가 단기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패스트푸드체인 '잭 인 더 박스'.
공매도 압박이 부른 게임스톱 광풍이 재연될까?

투자자들은 게임스톱처럼 공매도 압박에 몰려 주가가 또 다시 폭등할 수 있는 종목들로 이번에는 레스토랑 업종을 꼽고 있다.
15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게임스톱의 뒤를 이을 유력한 공매도 종목은 레스토랑 업종에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잭 인 더 박스' 단기적으로 유망


서부해안의 패스트푸드 체인 '잭 인 더 박스'가 공매도압박으로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심플러 트레이딩의 옵션 부문 책임자 다니엘라 샤이는 "잭 인 더 박스가 유명하지만 단기 옵션 거래에만 활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샤이는 이 업체 주가가 사상최고치 수준에 가까워 평상시 같으면 추천하지 않는 종목이라면서도 비정상적인 거래 움직임이 있어 이번에는 에외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샤이는 잭 인 더 박스가 단기적으로 공매도압박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면서 주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코로나19가 업종내 희비 갈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은 지금 당장 레스토랑 업종 내에서 희비를 가르는 가장 핵심적인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테이크아웃으로 영업을 분산한 업체들은 실적 타격을 만회하며 생존이 가능하겠지만 정통 레스토랑 업체들은 심각한 도전에 직면할 것이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백신이 보급된다고 해도 앞으로 독감처럼 계절마다 찾아오는 유행병으로 코로나19가 자리잡게 되면 레스토랑 영업제한이 풀서비스를 제공하는 정통 업체들에는 생존을 가르는 문제가 될 전망이다.

샤이는 "식당내 영업에 의존하는 레스토랑들은 한동안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면서 "영업장을 풀가동할 수 없을 것이어서 이미 무게 중심을 드라이브스루로 옮긴 패스트푸드 체인들에 비해 특히 취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도 제한적인 식당내 영업을 제공하는 업체들이 지금 상황에서는 더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4월 코로나19로 심각한 위기를 겪은 뉴욕시는 지난 12일 식당 영업 재개를 허가했지만 매장내 서비스 고객수는 최대 입장 가능수준의 25%로 제한토록 했다.

레스토랑, 수년 간 코로나19로 시달릴 것


레스토랑 업종은 앞으로 적어도 수년간은 코로나19에 시달릴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가 계속 돌연변이를 일으켜 매년 개량된 백신을 맞아야 하고, 이에따라 방역을 위해 영업제한이 주기적으로 반복될 수 있어서다.

존슨 앤드 존슨(J&J) 최고경영자(CEO) 알렉스 고스키는 최근 CNBC와 인터뷰에서 코로나19는 당분간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변종이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그에 맞춰 백신도 독감 백신처럼 매년 새로운 백신이 나올 수밖에 없을 것으로 우려했다.

고스키는 팬데믹 규모가 지금보다는 약하겠지만 적어도 수년 간은 계절마다 펜데믹이 반복될 것이라면서 매년 백신도 새로 맞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