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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현지 시간) '폭스 뉴스'와 'ET 캐나다' 등 다수 외신은 셀레나 고메즈가 가수 은퇴를 시사했다고 보도했다.
고메즈는 보그에서 "사람들이 당신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때 음악을 계속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내가 왜 자꾸 이러지? 무엇이 중요한가?'라고 생각하는 순간이 있었다. 몇몇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충분하지 않았지만 '러브 유 투 러브 미(Lose You to Love Me)'는 내가 발표한 노래 중 최고의 곡이라고 느꼈다"고 털어놨다.
또 "제 음악을 즐겨주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고, 너무 감사하다. 다음에 앨범을 내면 달라질 것 같다"면서 "음악에서 은퇴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한 번 더 해보고 싶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고메즈는 가수 은퇴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면서 "연기에 진정한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디즈니 채널 '우리 가족 마법사'를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급부상한 고메즈는 2009년 "신데렐라 스토리2(Another Cinderella Story)"의 사운드 트랙 앨범을 시작으로 3개의 스튜디오 앨범과 4개의 EP 앨범을 발표했다. 그는 2020년 세 번째 정규 앨범 "레어(Rare)"를 발표했으며, 이 앨범의 리드 싱글 'Lose You to Love Me'는 빌보드 차트 '핫 100' 1위를 차지했다. 또 스페인어 EP "레벨라시온(Revelación)"은 오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미국 매체 '여성의 건강'(Woman’s Health)은 11일(한국 시간) 셀레나 고메즈가 출시한 메이크업 라인의 기다림이 끝났다면서 레어 뷰티 제품 출시 임박을 알렸다.
이 매체는 고메즈가 '보그' 지와의 인터뷰 에서 뷰티 라인 출시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정신 건강과 여드름으로 트러블을 겪었던 자신의 일화를 공개했다고 전했다. 또 고메즈는 메이크 업 라인에 단순히 이름만 붙인 게 아니라 전체 프로세스에 참여했다고 덧붙였다.
고메즈는 "저는 정신 건강에도 굉장히 관심이 크고, 그것이 자존감의 일부라고 믿기 때문에 전체 과정에 깊이 관여했다고 밝혔다.
아역배우로 활약한 고메즈는 "여드름 때문에 고생했다"면서 "세트장에서 어린 나이부터 메이크업을 했기 때문에 피부에 혼란을 초래했다. T존에 여드름이 났다"고 밝혔다.
셀레나 고메즈가 출시하는 레어 뷰티는 립스틱을 포함해 파운데이션 및 리퀴드 블러시 등의 제품이 있다.
'보그' 인터뷰에서 셀레나 고메즈는 "나는 메이크업이 당신의 아름다운 점을 보완하는 '액세서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나는 당신이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당신은 당신 자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7살에 데뷔한 셀레나 고메즈는 2004년 디즈니 채널에 스카웃됐다. 15세 때인 2007년 에미상 수상작인 디즈니 채널의 드라마 '우리 가족 마법사(Wizards of Waverly Place'에서 앨릭스 루소 역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시트콤은 2007 년부터 2012 년까지 방영됐다. 그밖에 '신데렐라 스토리 2', '우리 가족 마법사: 극장판', '프린세스 구출 대작전' 등에 출연했다. 2010년 극장 영화 '라모너 앤 비저스'를 통해 스크린에 진출했다.
또 밴드 '셀레나 고메즈 & 더 신'에서 보컬을 맡고 있으며 '팅커벨', '신데렐라 스토리 2', '우리 가족 마법사', '우리는 댄스소녀' 사운드트랙에 참여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