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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70선 탈환, 1.12% 상승…외국인·기관 쌍끌이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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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70선 탈환, 1.12% 상승…외국인·기관 쌍끌이매수

미국 인프라정책 기대, 외국인 사흘째 순매수행진
코스피가 30일 307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이미지 확대보기
코스피가 30일 3070선을 회복하며 추가상승할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
코스피가 30일 307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 기관투자자가 동반매수에 나서며 장중 상승폭은 확대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 대비 1.12%(33.96포인트) 오른 3070.00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만에 상승이다. 종가 기준으로 3월 3일(3082.99) 이후 약 4주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0.08%(2.40포인트) 오른 3038.44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코스피는 1%대 상승마감했다"며 "미국 헤지펀드 아케고스의 대량매매(블록딜) 이슈와 애플카 소식이 시장의 주요 화두였으며 외국인 매도세를 부추긴 차액결제(CFD)계좌관련 매도세가 진정되는 모습에 대형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사자에 나섰다. 사흘째 순매수로 그 규모는 3371억 원에 이른다. 기관은 2537억 원을 동반매수했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6037억 원을 내다팔았다.

종목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1717억 원, SK하이닉스 528억 원, LG생활건강 368억 원순으로 많이 샀다. 반면 LG화학 215억 원, 금호석유 151억 원, 두산인프라코어 137억 원순으로 많이 팔았다.

기관의 순매수 1위는 삼성SDI다. 순매수규모는 1154억 원에 이른다. 삼성SDI 465억 원, LG전자 450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휴켐스 274억 원, 롯데케미칼 157억 원, 엔씨소프트 138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개인은 휴켐스 341억 원, 롯데케미칼 238억 원, 금호석유 215억 원순으로 순매수했다. 반면 삼성전자 2046억 원, SK이노베이션 680억 원, 삼성SDI 638억 원순으로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10억727만 주, 거래대금은 13조9349억 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3개를 포함해 52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없이 307개 종목이 내렸다. 75개 종목이 가격변동이 없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0.42%(3.96포인트) 오른 958.06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종목 주가는 엇갈렸다. 주가의 경우 LG전자가 마그나 합작법인의 애플카 부품 수주기대에 8.19% 뛰었다. 2차배터리 관련주인 SK이노베이션 8.78%, LG화학 1.13%, 삼성SDI 2.92% 올랐다.

IT대장주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각각 0.74%, 1.89% 뛰었다.

반면 포스코 1.38%, 셀트리온 2.12%, 삼성바이오로직스 0.13% 내렸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지금 주식시장의 관심은 이번주 예정된 바이든 대통령의 피츠버그 연설에 쏠리고 있다”며 “3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정책이 발표될 계획이며, 증세안도 포함될지도 관심사인데, 증세안보다 부양책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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