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슬러 SEC위원장 "투자자 보호 강화"
이미지 확대보기시장의 암호화폐 ETF 허가는 개리 젠슬러 전 연방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이 증권거래위원회(SEC) 인준을 통과해 취임하면서 높아져왔다.
골드만삭스 출신인 젠슬러 위원장은 암호화폐에 관해 해박한 지식을 가진 인물로 이에 관한 책도 출간한 바 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과 달리 젠슬러 위원장은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에 호의적이어서 그가 SEC 위원장이 되면 지지부진한 암호화폐 ETF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를 모아왔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이 "투자자 보호 강화를 통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EC가 암호화폐 시장 승인 전제조건으로 오랫 동안 내걸었던 요건이 아직 충족되지 않았음을 뜻한다.
젠슬러는 또 의회에서 암호화폐 거래소를 규제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해줄 것도 촉구했다. 7일 CNBC와 인터뷰에서 이 입장을 재확인했다.
젠슬러의 발언은 암호화폐, ETF 업계 모두에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비트코인 ETF는 젠슬러의 SEC 위원장 취임으로 연내 SEC 승인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간주돼 왔다. 특히 월스트리트가 암호화폐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기 시작하고, 캐나다에서는 암호화폐 ETF가 출범하면서 기대감은 더 높았다.
모닝스타의 글로벌 ETF 리서치 책임자 벤 존슨은 "SEC가 전제조건을 명확히 했다"면서 "암호화폐 ETF 베팅은 SEC가 승인을 서두르는 ETF가 아니라는 점이 확실해졌다"고 말했다.
존슨은 "SEC가 튀겨 낼 더 큰 생선이 있다는 점, 젠슬러의 최근 암호화폐 ETF 관련 발언 등을 감안할 때 연내 비트코인 ETF가 승인을 받을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ETF 출범은 거의 10년에 가까운 업계 염원이었다. 미 규제당국인 SEC는 2013년 첫번째 비트코인 ETF 신청서가 제출된 뒤 조작과 범죄행위 우려를 들어 신청서를 반려한 뒤 줄곧 출범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
올해는 상황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젠슬러가 전임 제이 클레이턴 위원장에 비해 암호화폐에 더 호의적이어서 ETF 승인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SEC가 위원장으로 젠슬러가 지명된 뒤 ETF 심사 마감시한을 한 차례 연장하면서 기대감이 고조됐지만 젠슬러의 지난주 의회 발언은 기대감이 희망사항으로 그치도록 만들고 있다.
컨설팅업체 ETF 스토어의 네이트 게라치 사장은 "비트코인 현물시장의 사기·조작에 관한 SEC의 우려가 비트코인 ETF 승인의 주된 걸림돌"이라면서 "젠슬러가 암호화폐 거래소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는한 비트코인 ETF 허용이라는 축복은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비관했다.
데이터 제공업체 ETF 트렌즈의 최고투자책임자 데이브 나디그는 "기존 신청서를 수정하지 않는 한 비트코인 ETF 신청이 허가를 받을 가능성은 '제로'"라면서 "연내 허가를 예상하지만 누가 알겠나? 내일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영영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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