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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이오, 35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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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바이오, 35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악성 3대암 대상 최첨단 진단장비 조기 상용화에 총력"
체외진단 바이오벤처 솔바이오가 3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솔바이오이미지 확대보기
체외진단 바이오벤처 솔바이오가 3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사진=솔바이오


솔바이오가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체외진단 바이오벤처 솔바이오는 UTC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SJ투자파트너스, ES인베스터 등 벤처투자사로부터 3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솔바이오는 면역분리, 진단키트, 바이오센서 분야의 뛰어난 기술력으로 혈액 엑소좀 기반 다중 암, 심혈관, 신경계 질환의 조기진단 플랫폼 기술 등 국내외 20여 개 핵심 특허를 보유한 암 조기진단 바이오벤처이다.
지난해 8월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상용화 준비가 마무리되면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솔바이오는 이번 투자유치로 핵심 생산설비 확보와 임상을 위한 실탄을 확보함에 따라 전립선암과 흑색종 등 악성 3대암 동시 진단이 가능한 최첨단 진단장비 조기 상용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또 해외 의료기 업체를 대상으로 진단기술을 판매하는 글로벌 라이선싱에도 적극 나선다는 게획이다.

솔바이오는 암 발생 초기에 나타나는 물질 엑소좀을 이용해 전립선암, 악성 흑색종 1~2기 초기암을 최대 95% 이상의 높은 정확도로 조기진단하는 '엑소좀 진단 플랫폼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 국내외 핵심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다른 악성종양, 심뇌혈관 등 난치성 질환의 진단 가능성도 매우 높아 세계 체외진단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백세환 솔바이오 대표는 "솔바이오의 엑소좀 분리 및 진단기술은 암은 물론 심뇌혈관 질환 등 중증 난치성 질환의 조기 발견을 가능하게 하는 획기적인 플랫폼 기술"이라며 "글로벌 바이오텍 기업으로의 기술이전과 해외지사 설립을 통해 조기진단 사업화에 도전하는 글로벌 진단키트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 전달자로서 세포의 생존, 증식, 분화, 이동, 대사조절, 유전자 발현, 염증과 면역 반응, 종양 생성과 질병 전이 등을 포함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엑소좀의 구조와 성분 특성은 질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로서의 특성을 가진다.

암 세포에서 분비된 엑소좀은 단핵구세포, 수지상세포, 대식세포, 면역세포 등을 조절해 종양의 성장, 전이, 사멸, 침투, 혈관신생, 항암제 내성, 염증, 및 면역 반응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암 세포의 특이적인 엑소좀 구조와 성분에 대한 정보 파악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마커의 도출은 암의 조기 진단과 치료를 위해 필수적이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