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으로 인한 비즈니스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 위한 신기술 투자 가속화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인 인터내셔날데이터코퍼레이션코리아 (이하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월드와이드 블랙북: 제3의 플랫폼 에디션(Worldwide Black Book: 3rd Platform Edition)'을 통해 올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ICT 지출이 9.3% 증가해 1조 3천000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25일 밝혔다.ICT 지출에는 통신 서비스 및 AI, 로보틱스, 클라우드, 애널리틱, IoT와 같은 새로운 기술에 대한 IT 지출을 포함한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조직들이 팬데믹으로 인한 비즈니스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하면서 ICT 지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비모바일 및 온프레미스와 같은 제 2 플랫폼 기술들은 일정한 성장세를 유지하거나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다.
단기 접근 방식으로 투자했던 의사 결정자들이 보다 포괄적인 이익 실현을 위해 전략적 장기 투자로 계획을 변경하고있다. 조직의 회복 여정을 추적하는 2021년 IDC 퓨처 엔터프라이즈 회복탄력성 조사에 따르면, 엔터프라이즈 IT 예산의 40%가 팬데믹로 인한 비즈니스 변화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이니셔티브에 할당된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이니셔티브의 대부분은 클라우드 영역에서 발생했으며, 다른 혁신 가속화 기술들과 마찬가지로 애널리틱스 기능을 활용하는 특징을 보였다. 이를 통해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전체 종합 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5년까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를 포함한 IoT에 대한 투자는 2025년에는 4419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러한 기술 투자는 자율 운영, 생산 자산 관리, 스마트 그리드, 화물 모니터링 및 옴니 채널 운영과 같은 사용 사례를 통해 운영 효율성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분야에 대한 투자는 올해 30.1%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 2025년에는 2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며, 국내 IoT 투자 지출 역시 2025년까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 7.9%로 38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민 한국 IDC 수석연구원은 "팬데믹 상황의 장기화로 기업의 디지털화 수준이 드러났다" 며 "앞으로는 위기 대응력을 갖춘 체계적인 디지털 혁신 투자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수석연구원은 "특히 고객 서비스 및 상품에서부터 기업 운영까지 지능화된 IoT 기반의 자동화에 대한 투자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진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inrocal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