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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종목 선별 어떻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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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종목 선별 어떻게 할까

올해 주가 수익률 낮아도 내년 이익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종목 주시
최근 이익추정치 상향 조정되는 종목 주시

투자 종목을 선별할 때 내년 이익증가율과 이익추정치 상향 조정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이미지 확대보기
투자 종목을 선별할 때 내년 이익증가율과 이익추정치 상향 조정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투자 종목을 선별할 때 내년 이익증가율과 이익추정치 상향 조정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거 주가 수익률 패턴에서 비롯된 결과다.

7일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미 연준의 통화정책이 긴축 스탠스를 유지했던 기간(2013년~2017년) 주가 수익률이 턴어라운드 했던 업종들은 공통적으로 다음 년도 이익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최근 연준은 매월 150억 달러씩 자산 매입 규모를 축소하는 테이퍼링을 발표했다. 양적완화정책은 내년 6월 종료될 예정이다.

기준금리 인상 시점은 내년 9월과 12월로 점쳐지고 있다. 인상 횟수는 11월 FOMC회의 직전 2번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회의 이후 1번으로 컨센서스가 다소 낮아졌다. ‘긴축은 하지만, 그 속도는 느리게’라는 기대를 형성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준은 양적완화정책 종료와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자산 규모가 4조~4조5000억 달러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유동성 공급이 없으면, 주가 수익률은 이익증가율에 의해 결정된다.

반면 코스피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 연속 순이익 추정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코스피 순이익은 국내 수출금액과 연관성이 높다. 현재 수출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수출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한 효과를 반영한 결과일 뿐 물량 증가율은 오히려 하락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에도 수출금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코스피의 경우 매출총이익률이 내년 2분기를 정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의 매출 가격 상승 효과가 이미 정점을 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향후 물량 증감 여부가 중요하며, 이는 글로벌 물류대란의 완화 여부에 영향을 받는다. 글로벌 물류대란 완화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미국 운송업종의 매출 증가율 전망치는 지난 9월 다소 하락했지만, 10월 이후 +32%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물류대란 완화의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변화 중 하나로 판단되고 있다.

하나금융투자 이재만 연구원은 “올해 주가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내년 이익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높고, 최근 이익추정치가 상향 조정되는 종목들에 대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