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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고 갑부 리카싱, 수소 사모펀드 HYCAP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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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고 갑부 리카싱, 수소 사모펀드 HYCAP에 투자

홍콩의 억만장자 리카싱.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이미지 확대보기
홍콩의 억만장자 리카싱.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아시아 최고의 부자’ 리카싱 청쿵 그룹 회장과 그의 가족이 재생 에너지에 투자를 점점 더 늘리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키상 장남 빅터가 운영하는 가스 및 전기 사업 주주인 CK인프라홀딩스(CK Infrastructure Holdings)는 최근 하이캡(HYCAP) 수소 사모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리카싱이 운영하는 투자 회사는 가스 생산업체인 Syzgy Plasmonics와 H2Pro의 지분을 인수 했을 뿐만 아니라 비행기에 동력을 공급하기 위한 신생 기업에도 투자했다.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에 국가와 기업들이 참여함에 따라 재생 에너지원 중의 하나인 수소는 점점 더 인기 있는 에너지 옵션이 되고 있다.
지난해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조사에 따르면, 오는 2050년에는 전력 산업에서 수소 관련 분야가 약 12조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나타났다.

CK Infrastructure의 앤드류 헌터(Andrew Hunter) 부이사는 "우리는 수소가 에너지와 운송 시스템에서 탄소를 제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대는 사업마다 성공해 ‘슈퍼맨’ 이라는 별명을 가진 리카싱은 지난 1950년에 창업한 플라스틱 사업의 수익금을 가지고 부동산에 투자해 큰 부를 일궜다. 이후 항구, 철도 서비스, 수력 발전 프로젝트 투자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순자산이 313억 달러(약 36조 원)로 추산되는 리카싱은 줌 비디오 커뮤니케이션과 석유회사 세노버스 에너지 주식도 보유하고 있다.

리카싱의 투자 회사인 호라이즌 벤처스(Horizons Ventures)는 스포티파이 테크놀로지(Spotify Technology SA)와 현재 메타로 사명을 바꾼 페이스북의 초기 투자사이기도 하다.
호라이즌 벤처스는 3월과 4월에 공개적인 자금 조달을 통해 Syzgy, H2Pro, 친황경 수소 항공기 제로에비아(ZeroAvia)에 투자했다.

영국의 억만장자 가문 '뱀포드(Bamford)'의 후계자 조 뱀포드가 고텍스펀드메니지먼트 홀딩스 막스 고튜 샬크와 손잡고 수소 산업에 투자하는 '하이캡(HYCAP)' 펀드를 설립했다.

9월에 출범한 HYCAP는 영국의 재생 가능한 자원으로부터의 수소 생산과 공급을 증가시키기 위해 10억 파운드(약 1조 6000억 원)를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