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뉴욕 주식시장이 15일(현지시간) 약세로 마감했다. 3대 지수 모두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장 초반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세를 타며 순조로운 1주일을 시작하는 듯 했지만 16일 공개될 10월 소매매출 지표를 앞둔 불안감에 상승 흐름을 지키지 못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2일 종가 대비 12.86 포인트(0.04%) 밀린 3만6087.4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장 막판까지 혼전을 거듭했지만 결국 0.05 포인트(0.00%) 내린 4682.80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 역시 7.11 포인트(0.04%) 하락한 1만5853.85로 약보합 마감했다.
시장 변동성은 소폭 높아졌다.
'월가 공포지수'로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30 포인트(1.84%) 오른 16.59를 기록 중이다.
CNBC에 따르면 업종 별로는 S&P500 지수 구성 11개 업종 가운데 4개가 하락하고 7개가 올라 대조를 이뤘다.
기술 업종이 국채 수익률 상승 속에 0.11% 하락했고, 재량적 소비재 업종은 0.03% 밀렸다.
보건 업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64%, 0.46% 하락했다.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1.31% 올라 이날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한 업종이 됐다.
에너지도 0.83% 상승했다.
필수 소비재는 0.48%, 금융과 부동산은 각각 0.02%, 0.48% 올랐다.
산업 업종과 통신 서비스 업종은 각각 상승폭이 0.16%, 0.19%를 기록했다.
이날 국채 수익률은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해 기술주 뿐만 아니라 주식시장 상승세를 하락세로 돌려세웠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12일 종가보다 0.037% 포인트 상승해 1.621%로 올라섰다.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를 비롯한 장기 금리 기준이 되는 30년 만기 수익률도 0.054%포인트 뛴 2.009%를 기록했다.
반면 연방준비제도(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히 반응하는 2년 만기 수익률은 0.004%포인트 내린 0.518%로 낮아졌다.
주식시장은 이날 인플레이션(물가상승)에 촉각을 곤두웠다.
10년물 수익률이 1.6%를 다시 넘어선 것이 주가 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테슬라 주가는 장중 낙폭이 5%대에 이르기도 했지만 막판에 낙폭을 크게 만회해 20.03 달러(1.94%) 하락한 1013.39 달러로 마감했다.
장중 1조 달러 시가총액이 붕괴되기도 했지만 장 후반 개선에 힘입어 1조 달러 시총은 겨우 지켜냈다.
미즈호는 최근 테슬라 주가 하락세 속에서도 이날 테슬라가 경쟁사들에 비해 반도체 부족 사태를 잘 헤쳐나가고 있다면서 '매수'를 추천했다. 그러나 목표주가는 15일 종가보다 낮은 950 달러를 제시했다.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도 3.65 달러(1.20%) 밀린 300.25 달러로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테슬라와 함께 최근 주가 고공행진에 따른 경계 심리가 높아진 종목이다.
반면 항공기 제작업체 보잉 주가는 12.13 달러(5.49%) 급등한 233.09 달러로 뛰었다.
보잉이 14일 장거리 여객기인 787드림라이너 인도가 곧 재개될 것이라고 밝힌 것이 주가 상승 기폭제 역할을 했다.
미국 달러샵 대표업체 가운데 하나인 달러트리도 행동주의 투자자가 경영에 개입해 실적 개선을 이끌어낼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해 15% 가까이 폭등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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