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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성장률 6.9% '너무 높다' FOMC 긴축 부채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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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 성장률 6.9% '너무 높다' FOMC 긴축 부채질

금리인상의 방아쇠를 당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금리인상의 방아쇠를 당긴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모습
미국 GDP 성장률이 6.9%로 나타나면서 "너무 높다" 는 비판론이 제기되고 있다. 잠재성장률을 초과한 과대 성장은 FOMC 긴축를 가속화 시킬수 있다는 우려에 뉴욕증시 비트코인가 급락하고 국채금리가 오르고 있다.

28이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증가율이 연율 6.9%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7%로 나타났다. 미국 GDP는 이로써 6개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4분기 성장률은 뉴욕증시의 전망치인 5.5%를 크게 넘어서는 것으로 연준의 긴축을 가속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2021년 년 연간 GDP 성장률 5.7%는 이는 1984년 7.2% 성장을 기록한 이후 가장 큰 연간 성장률이다.
미국의 2021년 1·2분기 성장률은 6%대를 기록했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가 확산된 3분기는 크게 떨어졌다가 다시 반전한 것이다 . 결국 연간 GDP는 5.7% 증가했다. 이는 1984년 7.2%에 이어 가장 큰 폭의 성장이면서 2020년 마이너스 3.4%에서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했다. 미국 성장의 원동력은 GDP의 약 70%를 차지하는 개인소비였다. 미국 개인소비는 4분기에 3.3% 증가율로 3분기 2.0%에서 크게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작년 미국 경제가 37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는 발표와 관련해 "우리는 마침내 21세기를 위한 미국 경제를 건설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도 정부의 재정 투입과 금융당국의 초완화적 통화정책이 성장률을 끌어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내 임기 첫 해 GDP 수치는 우리가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일자리 증가 등 거의 40년 만에 가장 빠른 경제 성장과 함께 21세기를 위한 미국 경제를 건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바이든은 특히 "20년 만에 처음으로 우리 경제는 중국보다 빠르게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텔과 GM의 투자 계획 발표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미국에서 다시 미래를 만들고 있다. 미국인은 자신과 미국을 믿으며 다시 꿈꾸고 있다"고도 했다.

출범 첫 해의 이같은 '경제 성적표'는 지속적인 지지율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무척 반가운 일로, 11월 중간선거 등 향후 정치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회복지성 예산안인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Build Back Better Act)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했다. 미국 하원은 작년 11월 교육과 의료, 기후변화 대응 등에 2조 달러 이상을 투입하는 '더 나은 미국 재건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상원에서는 야당인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의 일부 반대로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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