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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전용전기차, 지난해 판매 10만대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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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전용전기차, 지난해 판매 10만대 육박

아이오닉5·GV60·EV6 등 작년 9만 6000여대 판매
현대차 아이오닉5.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현대차 아이오닉5. 사진=뉴시스
전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품 부족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전용 'E-GMP' 플랫폼이 적용된 현대자동차그룹의 전용 전기차가 지난해 10만대 가까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지난해 출시한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제네시스 'GV60'의 합산 판매량은 9만6602대를 나타냈다.

현대차그룹 전용전기차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3만4884대, 해외시장에서 6만1718대 각각 판매됐다.

지난해 4월 출시된 현대차 아이오닉5는 국내시장에 2만2671대, 해외시장에 4만3235대 등 6만5906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8월 출시된 기아 EV6의 경우 국내 1만1023대, 해외 1만8459대 등 2만9482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10월 국내시장에 출시된 제네시스 'GV60'는 국내시장에서 1190대, 해외시장에서 24대 등 1214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는 올해부터 GV60에 대한 본격적인 해외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는 제로백 3.5초, 시속 260㎞ 구현이 가능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내연기관 플랫폼을 개조해 사용한 기존 전기차와 달리 바닥에 배터리를 넓게 깔아 공간 활용성과 차량 성능을 월등하게 높였다.

특히 차종과 차급의 경계를 넘어 유연한 제품개발이 가능하도록 설계돼 세단, CUV, SUV부터 고성능, 고효율 모델까지 고객이 원하는 다양한 차량을 신속하게 선보일 수 있다. 특히 여러 모델에 같은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게 돼 인건비·연구개발비·감가삼각비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아이오닉5, EV6, GV60을 성공적으로 론칭한데 이어 올해는 아이오닉6, GV70 전동화모델, 니로EV, EV6 고성능 모델을 출시, 고객 선택의 폭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친환경차 대중화를 위해 국내외 기업들과 협력해 충전 인프라 구축 등 전동화 생태계 조성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다.


류으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frindb@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