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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상암 자율주행차 타보니…"차선 변경 등 알아서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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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상암 자율주행차 타보니…"차선 변경 등 알아서 척척"

고객들은 스마트폰 앱으로 편하게 호출 가능
상암 A01, A02 총 2가지 노선으로 운행
상암동 일대에서 주행중인 니로와 카니발 기반으로 만든 자율주행차량. 사진= 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상암동 일대에서 주행중인 니로와 카니발 기반으로 만든 자율주행차량. 사진= 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기자
"생각보다 운전 잘하네"

10일부터 상암동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일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행을 시작한 '자율주행차'를 직접 체험하는 동안 입에서 가장 많이 나온 말이다.

먼저 자율주행 차량을 부르기 위해 스마트폰을 키고 앱(TAP!)을 내려받았다. 간편한 회원가입과 결제 등록을 마치니 자율주행이 가능한 구간을 나타내는 '파란색' 띠 안으로 '정류장' 아이콘이 화면에 표시됐다.

앱을 통해 자율주행차량을 호출하는 모습.사진 = 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앱을 통해 자율주행차량을 호출하는 모습.사진 = 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기자

아이콘을 클릭했다. 보통 어디서 타고, 어디서 내리는지를 정하는게 익숙한 예약 방법이지만, 자율주행차는 반대였다. 먼저 어디서 '하차'할 건지를 정하고 '승차'하는 곳을 직접 설정할 수 있다.

코스는 2가지로 운영된다.

'상암 A01' 노선은 DMC역-에스플렉스센터-서부면허시험장-상암월드컴파크 7단지·5단지-상암파출소-DMC역을 순환한다.

'상암 A02'는 DMC역-휴먼시아아파트-누림스퀘어-DMC첨단산업센터-MBC-SBS-DMC역 등 지하철역과 오피스단지를 운행한다

거대한 모니터로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거대한 모니터로 주변 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 기자

자율주행 차량을 호출하고 정해진 장소에서 차량을 기다렸다. 첫 탑승은 무료였다.
멀리서 다가오는 자율주행차의 겉모습은 일반 자동차와 비슷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곳곳에 있는 '카메라'가 눈에 띄었다. 차 지붕에 있는 직사각형의 틀에 전방을 보는 카메라 2대, 사이드를 보는 카메라 2대씩 6대, 카메라와 후방 1대까지 총 7대의 카메라가 설치됐다. 차 전방 중앙에 하나와 각 사이드에 하나씩 총 5개의 센서가 내장됐다.

승차인원은 최대 2명이고 안전상의 이유로 조수석에는 탑승할 수 없다.

자리를 잡고 주위를 둘러보니 일반 차량과 '차이점'들이 눈에 들어왔다. 운전석에는 태블릿 PC를 그래도 옮겨 놓은 듯한 거대한 디스플레이로 주변 도로 상황과 앞으로 가야 할 길을 보여주는 화면이 표시됐다.

뒷좌석에 설치된 모니터.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 기자 이미지 확대보기
뒷좌석에 설치된 모니터.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 기자


뒷좌석에는 탑승객들을 위한 큰 모니터를 설치해, 현재 차량이 어떻게 운영되는지에 대해 파악할 수 있게 했다.

본격적인 '자율주행'이 시작됐다.

차량은 똑똑하게 도로 위를 자유롭게 누볐다. 차선변경은 기본이고 전방 상황에 따른 가·감속, 옆 차선에서 다른 차량이 급격하게 끼어드는 돌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본인의 임무를 다했다.

교차로에서 잠시 정차한 자율주행차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기자이미지 확대보기
교차로에서 잠시 정차한 자율주행차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 김정희기자

도심을 누비는 자율주행 차량이지만, 가장 중요한 건 안전이다. 도심 주행거리 속도인 시속 50km로 주행하도록 설정이 되어있으며, 앞 차량과 거리도 5~6m를 유지한다.

시승 요금은 2000원으로 책정되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상암동 내에 있었을 때만 호출이 가능하다. 운행요일은 월~토요일까지이며, 시간은 9시30분~12시, 13시30분~16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김정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h132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