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TV·가전 등 물류비·원자재비 하락으로 원가 하락…중동시장 공략 본격화 가능성
반도체 부문, 헬륨·브롬화수소 안정적 확보 전망…공급확대 논의 유력
반도체 부문, 헬륨·브롬화수소 안정적 확보 전망…공급확대 논의 유력
이미지 확대보기15일 업계에 따르면 이란 전쟁이 협상 타결로 사실상 종료 수순에 들어가면서 삼성전자 글로벌전략회의에서도 중동 시장과 공급망 변수가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당초 삼성전자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원자재 부담, 수요 둔화에 따른 완제품 사업 수익성 관리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다. 여기에 에너지 가격과 해상 운임, 핵심 원자재 수급 불안이 완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더해지면서 사업부별 대응 전략도 점검될 가능성이 커졌다.
중동 정세 변화는 모바일과 가전 등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 우선 영향을 줄 수 있다.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은 유가와 해상 운임, 원자재 가격 변화에 따라 물류비와 제조 원가 부담이 달라진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이익 감소를 최소화했다고 밝힌 바 있다. 중동 긴장이 완화될 경우 비용 부담을 낮추고 현지 판매 회복을 모색할 여지도 생긴다.
중동은 삼성전자 완제품 사업에서 판매 기반이 있는 시장이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중동 스마트폰 시장에서 34%의 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전쟁 장기화로 위축됐던 소비심리가 회복될 경우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TV, 생활가전 판매 전략도 다시 조정될 수 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 전략도 회의의 주요 축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은 최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HBM4E와 HBM5 등 차세대 메모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가 HBM4E 샘플 출하에 나선 만큼 하반기에는 고객사 대응과 생산 일정 조율, 미국 파운드리 공장 가동 준비 등이 함께 다뤄질 전망이다.
호남 지역 패키징 시설 건설 가능성도 반도체 부문의 중장기 검토 과제로 거론된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와 함께 HBM 등 첨단 제품의 후공정 중요성이 커지면서 새 패키징 거점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후보지와 투자 규모가 확정된 단계는 아니어서 사업성, 공급망, 인력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시장 환경이 단번에 바뀐다고 보기는 어렵다. 협상 타결의 세부 이행과 국제 유가, 운임 흐름을 확인해야 하고 제품 원가에는 메모리 가격과 환율, 경쟁 심화 등 다른 변수도 작용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회의에서 중동 리스크 완화 가능성을 반영하되 사업부별 수익성 방어와 판매 확대 전략을 병행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 정세 변화는 하반기 비용과 판매 전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라면서 “실제 경영 환경 개선으로 이어지려면 에너지 가격과 물류, 원자재 공급망 안정 여부를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특징주] 삼성전기·LG이노텍 주가 동반 상승...제2의 반도체주될...](https://nimage.g-enews.com/phpwas/restmb_setimgmake.php?w=80&h=60&m=1&simg=20260422160008096296ed0c62d491151387113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