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EU의 6차 러시아 제재안에 포함할지 최종 결정
이미지 확대보기카바예바는 현재 친정부 TV, 라디오, 신문 등을 소유한 러시아 뉴미디어 그룹 사장으로 1, 200만 달러(약 149억원)의 연봉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바예바가 러시아 주요 국영 매체의 지분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고, 이들 러시아 매체가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정당화하는 홍보 활동을 하고 있어 이번 우크라이나 침공의 책임자 중 한 사람이라는 게 EU의 판단이다.
카바예바는 우즈베키스탄 출신으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고, 세계선수권대회에서만 14개의 메달을 딴 스포츠 스타 출신이다. 카바예바와 푸틴 대통령은 서로 연인 사이라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적이 없지만, 둘 사이에 최소 3명의 자녀가 있다는 게 미국 정보기관의 판단이다.
푸틴이 기혼자 신분으로 2008년 카바예바와 약혼했다고 러시아 타블로이드 신문이 보도했고, 이에 격분한 푸틴이 이 신문을 폐간했다. 카바예바는 이 보도가 나온 뒤 선수 생활을 마치고, 집권 여당 소속으로 의회에 입성했다. 카바예바는 2014년 의원직에서 물러난 뒤 TV, 라디오, 신문 등을 소유한 러시아 뉴미디어 그룹 사장에 올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정부도 카바예바에 대한 제재를 추진하다 막판에 보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최근 보도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가 푸틴을 지나치게 자극하지 않으려는 이유로 그를 일단 제재 대상에서 제외했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미국 정부는 카바예바 제재 카드를 늘 예비해 놓고 있으며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 추이에 따라 카바예바를 제재할 계획이다.
국기연 글로벌이코노믹 워싱턴 특파원 ku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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