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2022 바이오 USA'서 글로벌 시장 대상 기술수출 추진
LG화학 티굴릭소스타트, 요산 강하 1차적 통풍치료제 상용화 목표
LG화학 티굴릭소스타트, 요산 강하 1차적 통풍치료제 상용화 목표
이미지 확대보기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따르면 우리나라 통풍 환자 수는 지난 2016년(37만3000명)부터 5년간 연평균 6.5%씩 증가해 지난해 기준 약 49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통풍은 체내에서 생성된 요산이 소변 등을 통해 배출되지 않고 쌓였을 때 발생하는 대사질환이다. 혈액이나 관절액 내 요산이 결정 형태로 남아 연골이나 관절 주위의 조직, 피하조직 등에 침착돼 염증과 통증을 동반한다. 주기적인 육류 섭취나 과음, 과식 등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JW중외제약이 개발 중인 'URC102'는 중국에서 임상 허가를 받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첫발을 내딛은 통풍질환 신약후보물질이다.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요산혈증으로 인한 통풍질환에 유효한 물질로 요산 배출을 촉진시키는 작용기전을 갖고 있다.
'URC102'의 2b상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외 임상 3상을 검토하는 동시에 다국적 제약사와의 글로벌 기술수출 논의하고 있다. 지난 13일(미국 현지시간) '2022 바이오 USA'에서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기술수출을 추진했다. 중국에는 지난 2019년 '심시어 파마슈티컬(Simcere Pharmaceutical)'에 기술수출을 진행한 바 있다.
LG화학도 통풍치료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통풍 신약 미국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면서 글로벌 신약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통풍치료제 '티굴릭소스타트'의 미국 임상 2상 결과, 1차와 2차 유효성 평가지표를 모두 높은 수준으로 충족시키며 기존 약물과 차별화된 신약개발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화학은 티굴릭소스타트를 통풍 환자들의 요산 강하를 위한 1차적 치료제로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다. 향후 임상시험 자료·디자인 계획 등이 준비되면, 연내 미국과 중국 등에 임상 3상을 신청할 예정이며, 2027년 글로벌 상용화를 기대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통풍 발병률이 나날이 늘고 있으나 기존 치료제의 경우 너무 오래됐고 안전성까지 우려돼 활발한 처방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글로벌 통풍 시장이 그리 크지 않아 투자가 더딘 상황이지만 고통받고 있는 국내·외 통풍 환자를 위해 제약사들이 적극 신약개발에 나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h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