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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한국MS, 신성장사업 추진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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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쉴더스·한국MS, 신성장사업 추진 MOU 체결

지난 8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SK쉴더스 사옥에서 SK쉴더스 박진효 대표(오른쪽)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가 업무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쉴더스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8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SK쉴더스 사옥에서 SK쉴더스 박진효 대표(오른쪽)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지은 대표가 업무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쉴더스
SK쉴더스가 8일 한국마이크로소프트와 빅테크 기반의 미래 신성장사업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SK쉴더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클라우드, 기업용 메타버스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해 사이버보안, 융합보안 등 사업 역량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SK쉴더스의 독보적인 사이버보안 역량을 기반으로 자사 솔루션의 보안성 향상을 추진한다.

양사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체화한 사업협력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기반 클라우드 보안 사업 확대 △디지털 트윈 기술 활용한 융합보안 사업 고도화 △스마트팩토리 및 OT(Operational Technology) 사업 협력 등 3가지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기반의 클라우드 보안 사업 확대에 나선다. 지난 5월 양사가 협의한 애저 기반 클라우드 원격보안관제 서비스를 지속하는 한편, SK쉴더스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활용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보안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클라우드 네이티브'는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을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설계된 시스템과 서비스를 말한다.
이어 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디지털 트윈을 활용한 융합보안 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 SK쉴더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이기종의 시스템으로부터 수집된 위협 정보를 분석·대응할 수 있는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SUMiTS(써미츠)'를 고도화하고 산업안전 모의 훈련 솔루션 개발 등의 신규 융합보안 상품 개발도 추진한다.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및 OT 사업에 공동 진출한다. 양사는 스마트팩토리 예지보전 사업 등 데이터 기반 사업에 공동 진출할 예정이며 신규 공장 설계 및 기존 공장 개선 사업 등도 추진한다.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가 보유한 혼합현실(MR) 디바이스 홀로렌즈, 원격 작업 툴 리모트 어시스트 등 다양한 기기 및 솔루션을 활용한 새로운 사업 기회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예지보전(preventive maintenance)은 설비 또는 소프트웨어의 상태를 예지하고, 데이터에 기반해 보전하는 것을 말한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기술의 발전이 비즈니스 혁신을 가속화할수록 보안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으며, SK쉴더스와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맺은 업무 협약은 뛰어난 보안성과 혁신적인 기술을 함께 제공하겠다는 취지"라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양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을 총 결집해 보안 시장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초석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지은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사이버보안에 대한 위협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독보적인 사이버보안 역량을 갖춘 SK쉴더스와의 이번 협업은 국내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고객에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사이버보안 환경을 제공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이 밖에 마이크로소프트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SK쉴더스가 보다 견고한 사이버보안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용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d093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