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3~14일 수요예측 거쳐 19~20일 청약
이미지 확대보기친환경 첨단 회로소재 전문기업 아이씨에이치는 이날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계획과 비전을 발표했다. 아이씨에이치는 혁신적인 친환경 공정기술을 기반으로 실적과 기술력을 겸비한 기업이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 상장으로 7월 중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설립된 기술 기반 제조기업 아이씨에이치는 기초소재, 복합소재, 첨단소재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친환경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 Metal Foil Antenna), IT기기용 점착 테이프, 전자파 차폐 가스켓 등 제품라인업을 갖추고 IT기기에 내장되는 소재와 부품을 제조하고 있다.
그 중 2020년부터 회사의 성장동력이 된 시그니처 제품인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 Metal Foil Antenna)는 아이씨에이치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친환경 상온프레스 공정을 적용해 상용화에 성공한 제품이다. 필름형 박막 안테나(MFA)는 스마트폰, 태블릿PC, 웨어러블 기기 등 IT기기에 내장돼 통화송수신, Wi-Fi, 블루투스, GPS 등 각종 정보 송수신에 사용되는 핵심 회로소재다. IT기기의 소형화, 다기능화에 따른 시장의 니즈를 충족하며 지난 2020년 출시 이후 2년 만인 지난해 단일 제품으로만 23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환경 폐기물 발생과 물 소비를 제로화 해 기존 제조공법과 대비되는 친환경 공정이다. 회사는 기존 제조 공정을 50% 이상 축소·단순화해 생산시간 단축·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또 고온이 아닌 상온에서 프레스 공법만으로 가공해 필름 층 소재 선택의 다양성을 제공하면서 5G 네트워크, EV전장, 웨어러블 등의 시장으로 제품을 확장할 수 있는 압도적인 기술 확장성도 갖췄다.
이 같은 독보적 기술력을 기반으로 아이씨에이치는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 매출액 384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기록하며 약 25%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CAGR)은 38.4%를 기록해 가파른 외형성장과 질적성장을 동시에 확보했다.
아이씨에이치는 향후 IT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친환경 첨단·회로 소재 Innovator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원천기술과 친환경 공정으로 5G 기지국 안테나 등 네트워크 산업, 디스플레이 복합소재 등 디스플레이 산업, 배터리 소재 부품 등 자동차 전장 사업과 같이 Flexible 회로소재가 사용되는 모든 산업분야로 확장해 성장할 계획이다.
아이씨에이치 김영훈 대표는 "소재∙부품 산업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어 공정 단순화, 원가 경쟁력,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방향으로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아이씨에이치는 이같은 요건을 두루 갖춘 기업으로 지속적인 R&D·사업다각화로 ICT 첨단소재·글로벌 소재∙부품의 트렌드를 선도함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이씨에이치의 총 공모주식수는 118만주,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4000원~4만40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401억원~519억원 규모다. 7월 13일~14일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19일~20일 청약을 거쳐 7월 내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강수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sj8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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