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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서울보증보험 내년 상장"…단계적 지분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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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서울보증보험 내년 상장"…단계적 지분 매각 추진

구체적 상장 시기와 매각물량, 공모가격 등은 추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확정 예정
정부가 내년 상반기 SGI서울보증보험의 상장을 추진한다. 사진=금융위원회이미지 확대보기
정부가 내년 상반기 SGI서울보증보험의 상장을 추진한다. 사진=금융위원회
정부가 내년 상반기 SGI서울보증보험의 상장을 추진한다. 금융당국은 이를 통해 단계적으로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서울보증보험의 지분을 처분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21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서울보증보험 지분매각 추진계획을 심의 및 의결했다고 밝혔다.

예보는 1999~2001년 서울보증에 10조 2500억원을 지원해 현재까지 상환우선주 상환과 배당 등으로 약 4조483억원을 회수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들은 관련 법령에 따라 공적자금 관련 기금의 청산시점이 2027년 말임을 고려할 때, 서울보증 지분의 단계적 매각을 추진해 공적자금을 회수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우선 2023년 상반기를 목표로 예금보험공사 보유주식의 약 10% 정도를 기업공개(IPO)를 통해 증권시장에 상장해 매각할 계획이다.
이후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수차례의 소수 지분 매각을 거쳐 예금보험공사 보유 지분 규모를 줄인 뒤 마지막으로 경영권 지분(지분의 50%+1주 이상) 매각에 대해 중장기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보증은 내년 상반기 중 상장을 목표로 신규 상장 심사 등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구체적인 상장 시기와 매각물량, 공모가격 등은 추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확정해 나갈 방침이다.


이도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dohee194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