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小)자본 창업하기 좋아…한국 기업 성공 꿀팁도 제시

박흥국 교수는 서울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미국 클레어몬트대에서 경영학 석사(MBA)와 정보시스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상명대 대학원 컴퓨터과학과 교수로 일하고 있다.
박흥국 교수는 아프리카에서 한국 무상원조 사업과 유상차관(유상원조)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데 무상원조 사업은 현재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에서 지원하는 원조사업이며 나이지리아 전자정부 구축사업(나이지리아 디지털 거버넌스 기반환경 조성사업)이다.
유상원조 사업은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박흥국 교수가 현재 사업책입으로 수행하고 있는 유상원조 사업은 2015년부터 시작하여 금년 6월에 종료예정인 르완다 국립대학교 건립사업과 작년 12월부터 착수한 르완다 기술인력개발센터 건립 타당성조사 사업이다.
당시 자문을 했던 국가는 아프리카 국가가 아닌 캄보디아와 라오스였다. 캄보디아와 ‧라오스 사업 자문을 하면서 원조사업에 관심을 갖게 된 박흥국 교수는 2010년부터 주도적으로 원조사업을 해보기로 마음먹었다.

2010년 8월, 아프리카 중동부지역에 있는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우간다, 르완다, 부룬디의 대통령을 비롯한 장차관 등 고위관리들을 만났고 이들 3개 국가 중 르완다가 가장 적극적으로 한국의 도움을 요청해 이 후 박흥국 교수의 헌신적인 협력으로 르완다 원조사업이 성사되었다
박흥국 교수는 향후 개도국 원조사업의 주 분야도 정보통신기술(ICT), 과학기술 인력 양성과 전자정부 구축사업 그리고 IT파크 건립사업이라고 강조한다.
아프리카 경제의 특징은 잠재력이 크다는 점이다. 박흥국 교수는 한국산 물건을 가져다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가의 개발 기획단계부터 참여해서 알짜 시장을 우리가 차지할 수 있는 그런 기회들이 아프리카에 많기에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에 세계 곡물가격이 오르면서 곡물의 중요성을 세계인들이 알게 됐다. 아프리카는 곡물 생산에 있어서도 상당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아프리카는 인구도 많다. 나이지리아 같은 경우에는 인구가 2억이 넘고 에티오피아도 1억에 가까운 인구가 있다.
아프리카는 누구보다 취업난에 시달리는 우리 청년들도 관심을 가져야 할 지역이라 말한다
박흥국 교수는 “우리 청년들이 국내에서만 취업하려고 생각하지 말고 해외에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우리 청년들의 성공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 아프리카”라며 “스타트업에 관심있는 청년들은 아프리카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 우리 청년들이 소규모 자본으로 크게 성공할 수 있는 기회가 엄청나게 많다”고 말했다.
곽호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uckykhs@g-enews.com